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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계속되면서 바다가 뜨겁게 달궈지고
있는데 오히려 저수온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이례적으로 냉수대가 오랫동안 남해안에
머물고 있기 때문인데요.
지구 온난화가 바다 환경까지 바꾸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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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바위에서 막바지 미역 채취가 한창입니다.
하지만, 바다 수온이 크게 낮아져 미역 크기가 올해는 예년만 같지 않습니다.
◀INT▶ 조행석
미역이 덜 자라서./
차가운 바닷물은 일부 전복 치패 양식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s/u 현재 완도지역 평균 바다수온은 20도
안팎으로 폭염에 고수온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다른 지역과 다릅니다.
정상적으로라면
전복 치패가 1cm 정도까지 커야 하지만
낮은 수온에 성장속도가 느려졌습니다.
◀INT▶ 박종연
전복치패 성장이.//
8월 초, 완도지역 바다 수온은 평균 19.7도로
예년보다 4-5도 낮습니다.(CG)
폭염에 진도 바다는 고수온 피해가 나고 있지만 완도는 저수온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난달 초 형성된 냉수대가 동해안으로 빠져
나가지 못하고 전남 남해안에 머물면서
바다 수온을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INT▶ 최연수 원장
냉수대로.//
이같은 현상은 지구온난화 때문입니다.
지난 40년 동안
우리나라 근해 수온은 1.14도 올랐습니다.
수온 변화로 장기간 머무는 냉수대가 나타나고
어종 지도도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고등어와 멸치, 오징어 등의 난류성 어종은
증가한 반면 명태, 도루묵 등 한류성 어종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CG)
서남해의 명물 참조기와 병어류는
동해까지 북상하고 있고 서해에서는 멸치가
잡히고 있습니다.
◀INT▶ 오성균
어종이 변하고.//
지구 온난화가
수온 상승과 해류 변화를 가져오면서
바다 환경까지 바꾸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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