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대통령이 파면되고
첫 휴일을 맞았습니다.
시민들은 오랜만에
홀가분한 마음으로
나들이에 나섰는데요.
이제는 하루빨리
나라가 정상화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천홍희 기자가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 END ▶
◀ 리포트 ▶
분홍빛 벚꽃이
도로 양옆에
활짝 피었습니다.
매년 피는 벚꽃이지만,
올해는 유독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 INT ▶진경란 / 광주 동구 소태동
"벚꽃이 활짝 핀 것처럼 마음이 너무 활짝 피었어요. 몇 개월 동안 우울했던 마음이 아 이렇게도 하얗게 벚꽃처럼 피어날 줄 몰랐어요."
◀ st-up ▶
대통령이 파면되고 첫 주말을 맞아서
보시는 것처럼 많은 시민들이
나들이를 나왔는데요.
시민들은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꽃구경을 나왔다고 말합니다. //
그동안 불안했던 마음은 잊고
때맞춰 찾아온 봄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 INT ▶김승현 / 광주 광산구 소촌동
"그동안 불편했었는데, 기분 좋게 이렇게 가족끼리 나와가지고 꽃 구경 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파면을 이끌어낸 시민들은
이제는 하루빨리 나라가
정상으로 돌아오길 바라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넉 달간
탄핵 정국으로 피해를 입은 상인들은
얼어붙었던 소비 심리가
회복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 INT ▶이근호 / 광주 양동시장 상인
"파면한다 할 때 함성을 안 지르는 사람이 없었어요. 앞으로 이제 분위기상 더 잘 되리라 믿습니다."
이제는 분열의 정치를 끝내고
경제를 살려주길
바라기도 했습니다.
◀ INT ▶정민호 / 광주 양동시장 상인
"분열됐던 좌우 진영들이 원만하게 회복이 되고 해서 서로 같이 더불어 잘 사는 사회가 되면은 더 이상 바랄 게 없을 것 같아요"
오는 6월로 점쳐지는 조기 대선,
시민들은 민생 경제를 살리고
민주주의를 회복시킬
리더십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천홍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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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사실을 찾아 전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