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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노조, 8일 총파업 결의‥"교섭 임하라"

유민호 기자 입력 2025-04-03 17:17:26 수정 2025-04-03 17:19:31 조회수 877

◀ 앵 커 ▶
현대제철 노사가
성과급 규모 등을 두고
반년 넘게 임금·단체 협상에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분 파업과 직장 폐쇄 등
물리적 대치도 발생하는 가운데
노조는 오는 8일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현대제철 노사가
임단협에서 가장 큰 이견을 
보이는 건 성과급 지급 규모입니다.

회사는 1인당 기본급 450%와 
성과급 1천만 원을 제시했습니다.

노조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겁니다.

양측은 2023년 실적을 두고 
지난해 임단협을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노조는 당시 경영 성과를 기준으로 잡았고,
회사는 최근 철강 경기가 어려우니 
더 지급할 여력이 없다는 방침이 확고합니다.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당진에서는 부분 파업과 직장 폐쇄가 발생했고
순천공장도 지난달 초 
이틀 동안 부분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현대제철 노조 5개 지회 등은 
서울 금속노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사측이 오는 7일까지 
진전된 안을 내놓지 않으면
다음 날 오전부터 1만여 명이 참여하는 
전면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협력사 포함 1천 명의 노동자가 
있는 순천공장도 파업에 참여할 계획입니다.

◀ INT ▶ 지현길 / 금속노조 현대제철 순천지회 부지회장
"회사가 정말로 결단해서 회사도 성실 교섭에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8일부터는 (노조가) 
연대해서 현대제철 5개 지회, 자회사, 비정규직 지회까지 모두 총파업에 들어갈 생각입니다."

협상 마감 기한인 7일까지 
극적인 타결이 이뤄질지 장담하긴 어렵습니다.

[CG] 현대제철은 노조의 파업 예고에
노사가 마주 앉아 협상해야 한다며,
더 이상 소모적인 쟁의를 멈추고 
생산 현장을 지켜 정상화에 힘써달라고 밝혔습니다. //

또, 비상경영을 선포하면서
임원 급여를 삭감하고 
만 50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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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호
유민호 you@ysmbc.co.kr

출입처 : 순천 일반사회 및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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