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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정채봉 동화잔치 2024선정작 발표

정채봉 동화잔치

2024 정채봉 문학상 선정작 발표

2024 정채봉 문학상에 응모해주신 동화작가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대한민국 동화계 발전을 이끄신 故 정채봉 작가의 공로와
생전의 뜻을 기려 제정한 『정채봉 문학상』 당선작이 올해에는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여수MBC가 주최하고 순천시가 후원하는 『정채봉 문학상』은
2011년부터 동화계 발전에 기여할 우수한 작품을 매년 선정하고 있으며,
선정된 작가의 작품을 이듬해 출간하고 있습니다.
2023년 수상작인 최인정 작가님의 「열세 살의 트라이앵글」이
곧 출간 예정이니 많은 분들의 따뜻한 관심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정채봉 문학상』은 
내년에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2024 정채봉 문학상 심사평


본심에 오른 작품이 17편이었습니다.
12, 13회 당선작에 대한 기대치를 갖고 심사에 임했습니다.
그러나 처음으로 당선작을 내지 못하였습니다.
전반적으로 신선하고 완성도 있는 작품을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장르적 성격을 띤 동화들은 소재나 주제, 스토리에서 기시감이 있는 작품이 많았습니다.
작가가 선택한 장르에 대한 준비가 잘된 작품이 드물었으며,
창작동화들 또한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어린이들의 삶을 제대로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있다고 보기 어려웠습니다.
배경이 색다르거나, 인공지능 시대적인 작품들은 지금, 여기처럼 느껴지고 실감적이어야 하는데
그저 먼 미래적이고, 먼 곳으로 느껴져 육화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정채봉문학상이라는 권위와 향기에 미치지 못하는, 새롭고 잘 빚은 것이 없다는 결론이 닿아 으뜸을 뽑을 수 없었습니다.
한 가지 덧붙이면, 당선작은 최고(작품+편집)의 책으로 만들어져 독자와 만납니다.
좋은 작품의 분량이 소품(원고지 30∼40장)일 경우, 당선작 외에 붙이는 작품의 분량이 더 많아집니다.
응모작품은 호흡을 좀 더 길게 하는 게 좋겠습니다.

선정위원 : 김성구(샘터 대표), 이금이(동화작가), 이상배(동화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