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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육지과 섬, 섬과 섬을 잇는 다리 개통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접근성이 나아지고 섬의 가치가 부각되는 새로운 전기로 바라보는 시각도 많은데요.
다리가 가져오는 섬의 변화와 사회적 가치,
향후 대책등을 모색해 본 여수 MBC의 특집 다큐멘터리를 김종수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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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 사이 도내 해상교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다도해로 이뤄진 지역의 특성이 반영되고
이를 활용한 관광자원 확보가 시대의 흐름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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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자동(익산청 해상교량안전과):
(관내에) 34개교가 건설돼 사용 중에 있습니다. 여수 화태에서 백야를 잇는 4개교와 신안 압해에서 해남 화원을 잇는 2개교를 2027년까지 건설할 계획입니다.
특히 섬과 섬, 섬과 뭍을 획기적으로 연결하면서 주민들의 접근성과 편의성도 점차 나아지고
있습니다.
기존에 물류와 교통의 역할을 담당했던 다리가 소통과 화합의 고리로서 기능을 확장하고 있는 것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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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귀근 군수(고흥군):
아주 쉽게 교통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섬을 연결하는 교량은 소통과 화합의 다리다..
이에 맞춰 대규모 시설물을 기점으로
섬의 특성을 감안한 갖가지 다리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섬의 가치 역시 부각되고 있습니다.
뭍사람들이 갖고 있던 고립과 소외란 편견이
점차 희석되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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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언 이장(전남 신안군 반월도):
관광객들이 와서 보면 굉장히 호기심도 많이 갖고 좋아하더라고요. 지금은 어떻게 보면 (주민들이) 자부심을 갖는 거예요.
환경개선과 자원봉사의 의미가 섬까지 스며들면서 공동체 형성의 단초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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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선(전남 여수시 여서동):
(마을에) 좀 더 색깔을 입혀서 어른들이 사는 곳에 밝음을 주면 좋지 않을까 싶어서..
또 곳곳에 개통되고 있는 다리를 통해
섬의 역사와 문화를 알릴 수 있는 국제행사도
준비되고 있어 다리와 섬의 연관성이
지역발전의 축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반면 다리를 통한 섬의 발전이란 명제 뒤에는
극복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무분별한 개발과 섬의 고유성 훼손 등
다리의 역기능을 초래할 수 있는 여지가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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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기 교수(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이런 연륙, 연도가 되기 이전에 섬이 갖고 있는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전문가들의 고민이 필요했다고 저는 보고요.
이와 함께 다리의 개통과 유지가
섬의 지속가능성으로 연결될 수 있는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도 요구되고 있습니다.
섬이 뭍이 되고 있는 중심에서
역할과 기능을 다하고 있는 다리.
그리고 이를 활용해 재도약을 꿈꾸는
섬의 도전이 어떤 파급효과를 낼지
여수MBC는 창사 50주년 특별기획
'섬, 뭍이 되다'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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