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장기간 표류하고 있는 흑산공항의 조속한 사업 추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정부가 섬 주민들의 불편을 외면하고 있다는 겁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지난달 25일 신안군 흑산도 앞바다. 좌초된 쾌속선에서 승객들이 하나둘 빠져나옵니다.
탑승객 163명이 구조되긴 했지만 아찔한사고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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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 30여 만명이 찾고 있는 신안 흑산도를오가는 유일한 수단은 뱃길.
기상악화로 연간 110일 이상 여객선 운항이 불가능합니다.
특히 봄철에는 안개를 이유로 10일 이상 고립되기 일쑤입니다.
주민 불편은 말할 것도 없고 더 이상의 관광객 증가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흑산공항은 최소 8시간 이상 걸리는 수도권과흑산도의 접근 시간을 1시간 이내에 앞당길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반투명C/G 흑산공항 -사업비 1,833억 원 -면적 68만 4천 제곱미터 -활주로 1,200미터. 계류장(6대 주기)] C/G]3차례 경제타당성 분석에서도 기준치인 1보다 훨씬 높게 나와 사업 가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제타당성(B/C) 분석 -2010: 5.20(한국교통연구원) -2011:4.38(KDI) -2017:2.60(국토교통부)
이미 400억 원이 넘는 예산이 확보됐지만 2년 넘게 착공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국립공원인 흑산도의 공원 계획 변경에 필요한데 심의 통과가 미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정일윤 *흑산공항추진위원회 위원장*"환경을 운운하면서 환경부에서 계속 발목잡기를 한다는 것은 지역 편향적인 정부 지원이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C/G]국립공원위원회가 속해 있는 환경부의 보완 요구 사항은 크게 7가지,이번 주 관련부처 협의가 끝나면 심의 일정이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환경부 보완요구 사항 1.헬기,선박 등 제3의 대안 검토 2.관계기관들과의 충분한 협의 3.경제적 타당성 재검토 4.조류 충돌 가능성 검토 5.공항입지 대안 검토 6.개발여건 분석 8.자연 복원 등 기본계획]
연내 착공에 들어가 2021년 개항을 위해서는 올 상반기에 반드시 공원 계획 변경 심의가 끝나야합니다. ◀INT▶남창규 *전남도 도로교통과장*" 기본설계가 끝났고 실시설계가 들어가야되기때문에 실시설계가 끝나면 바로 착수될 수 있다고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연내 착공이 가능하다고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신안 흑산도 주민들과 전남지역 사회단체는 공원계획 심의가 지연돼 사업차질이 계속될 경우 청와대 앞 집회 등 강력 대응에 나선다는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양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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