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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국제수묵비엔날레의 중심도시 목포가
수묵 전통의 한국화 명맥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습니다.
지역 예술가와 학교가 연계돼 수묵의 전통과
지역 경제에 활력을 주는 협동조합 등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장용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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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처음 열린 전남 국제수묵비엔날레는
30만명이 찾아와 지역예술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그러나 행사가 끝나자. 수묵의 중심지 목포와 진도는 내년 행사에 대비한 별다른 움직임이
없습니다.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부족 등 별다른 출구가 없어 주체인 지역 예술단체나 예술인들은
사실상 손을 놓고 있습니다.
목포대 미술학과도 한국화전공 수업은
사실상 사라지고 전남예술고에만 겨우 한국화
명맥이 유지되고 있을 뿐입니다.
◀INT▶ 윤현식 한국화가
(전남수묵비엔날레 자문위원)
"그래서 지역작가들의 손을 묶어놓기 보다는
좀더 적극적으로 나서 외부 손님들에게도
저희들이 할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지자체와 학교 ,지역 예술인을 연결하는
협동조합 차원의 활동 구조를 만드는 방안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INT▶ 이보형 초당대 겸임교수(창업경영)
"지방지치단체의 노력 뿐만 아니라 민간차원에서도 학교와 지역이 연결되는 전통문화예술과
관련해서 자발적인 사회적 기업 또는
사회적 협동조합과 같은 민간단체의 확산을 통해 활성화 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영암군과 지역특성화학교 구림공고,
주민들은 한옥엑스포 축제를 계기로 전남에서 처음 한옥 학교협동조합을 만들어
전국 학생들의 지원을 이끌어내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남 국제 수묵비엔날레 주제는
"오늘의 수묵- 어제에 묻고 내일에 답하다"는 거대 담론으로 출발했습니다.
지역예술인과 학교가 수묵의 전통 문화예술을
경제적 발전고리로 연결해 '수묵' 내일의 답을
구하는 것이 큰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 뉴스 장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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