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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부실대학 구조개혁을 추진하면서
지역 대학들이 생존을 위한
강도높은 자구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학과폐지, 통폐합 등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활로 찾기가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
장용기기자
◀END▶
초당대학교는 올들어 세 개 학과를
폐지했습니다. 이 대학은 지난 4년 동안
24개 학과를 18개로 통폐합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관련 학과 학생과 교수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학과 폐지, 통폐합에 따른 신입생 정원을
경쟁력이 높은 학과에 집중해 사회 추세와
학생 수요에 맞추겠다는 계획입니다.
◀INT▶ 박종구 초당대총장
(지난 3월,뉴스와 인물)
" 그 다음에는 특성화 정책을 통해서 항공, 조리, 공공서비스 등 초당대가 경쟁력 있는 분야를 집중적으로 키워서 학생들이 초당대를 올 수 있도록.."
목포과학대도 세한대 총장이 겸임하면서
일부 학과를 폐지했으며 영암의 동아보건대도
학교 이름까지 바꾸면서 강도높은 변신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지역 사립대학의 학과폐지.구조조정은
전국적인 현상입니다.
CG]내년도 대입 전국 고3학생은 올해보다 6만명이 넘게 줄고, 2021학년도는 5만 3천여명이
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CG] 고3 학생 수와 전년대비 증감
학년도: 고3학생수 전년대비
2019 56만 6천명
2020 50만 6천명 -6만여명
2021 45만 4천명 -5만 2천여명
(출처)한국교육개발원
학령인구 감소는 인구 등 모든 자원이
집중된 수도권보다 지역대학에 직격탄이 되고
있습니다.
구조조정에 나선 지방대의 경쟁력 문제는
쉽게 풀리지 않는다는 데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INT▶박성수 광주전남연구원장(경영학)
"국가의 균형발전차원에서 지역대학이
커 나가려면 재정지원 열악한 부분을
지원해주는 특단의 대책 등을 정부에서 강구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지역대학이
인재를 키우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
지역대학의 소멸은 지방소멸을 더욱 앞당기고 중앙에도 장래 큰 부담으로 이어지는
악순환 우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역대학이 지방 경제활성화의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는 비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장용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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