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온이나 태풍으로 인한 피해복구비가
실제 복구비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입니다.
전라남도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원단가 현실화를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지난 7월과 8월, 태풍과 고수온으로
어업 분야의 피해가 심각했습니다.
피해액만도 태풍이 완도와 여수 등 7개 시.군,
404개 어가에서 378억 2천4백만원.
고수온도 신안,여수 등, 5개 시.군,
157어가에서 249억 8천8백만원에 이릅니다.
특히, 최근에는 기후변화로 인해
이같은 어업재해가 빈번해지고
대형화하는 추세입니다.
더 큰 문제는 어업피해복구비가
실제 복구비에 턱업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전복의 경우,
가두리 1칸을 복구하는데 74만 8천원이 들지만, 지원은 25만2천원, 33.6%에 불과하고,
넙치도 500그램 성어를 기준으로
실제복구비는 마리당 만 원이 넘지만
지원금은 2천9백원, 27%에 그칩니다.
어류의 경우는 성어와 치어로만 구분돼
8개월을 키운 넙치도 500그램이 안되면
마리당 521원만 지원됩니다.
사실상 피해복구가 불가능한 실정입니다.
실제로 어업기자재 가격은 계속 상승하는데도
어업재해 복구비 지원단가는 동결된 탓에
실제 복구비의 평균 39.7%수준입니다.
농업분야의 경우는 지난해 말,
자연재난 복구비용 현실화를 통해
농약대와 대파대를
각각 133%와 20%씩 인상했습니다.
전라남도는 이에 따라
시군과 어업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피해복구 지원단가 현실화와
생물 중간어 지원 단가 신설 등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INT▶전창우 전남도 양식산업팀장
(매년 어업재해가 발생해 어업인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데, 피해복구를 위한 주요 양식품종의 지원단가는 2015년이후 동결돼 있고, 1년가까이 키운 중간 물고기가 성어로 인정받지 못하고 치어가격으로 지원되고 있으므로...)
전라남도는 또,
태풍 피해어가에 대한 특별 융자지원과
입식 미신고 피해어가에 대한 지원 대책 등,
어업분야 피해복구에 대한 개선방안을
종합적으로 요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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