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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기획/엑스포] '절반의 성공' 여수엑스포-R

권남기 기자 입력 2012-12-29 07:30:00 수정 2012-12-29 07:30:00 조회수 0

◀ANC▶
여수엑스포는 지역을 넘어 국가적으로
올해의 가장 큰 행사 가운데 하나였는데요.

목표관람객 달성과 여수선언 등
'성공 엑스포'라는 평가를 듣기도 했지만,
사후활용 부진과 같이 아쉬운 부분도
많았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VCR▶
인구 30만의 소도시 여수,

지난 5월부터 3개월 동안
전국에서 가장 뜨거웠던 곳.

세계 각지에서 모인 8백만의 관광객이
여수의 바다와 연안을 즐겼습니다.

'아름다운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주제를
다양한 전시물과 공연으로 풀어냈고,

개도국의 해양환경 문제를 지원하는
'여수프로젝트'를 출범시키는 등,

엑스포 기간 뿐 아니라 이후에도
여수를 기억 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2조 천억원의 엑스포 기반시설 투자로
지역의 발전을 20년 이상 앞당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INT▶강동석

하지만, 아쉬움도 적지 않았습니다.

혼란 속에 예약제를 폐지시키고,
무료관람권을 뿌려 관람객 억지 동원 논란을
빚었습니다.

엑스포 기간과 그 이후에도 지역 상권이
기대만큼 살지 못해, 지역민들의 원성을
듣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엑스포장의 사후활용 방향을 두고
의견 수렴 없이 민간 주도로 결정해 버리고,

현재까지의 사후활용이 보이는 성과 없이
진행되는 것이 가장 큰 아쉬움으로 꼽힙니다.

◀INT▶이상훈

남해안선벨트의 중심축이자
낙후된 지역의 부흥을 꿈꾸며 시작된
13년의 노력, 여수엑스포.

여수세계박람회특별법의 국회 통과로
안정적인 사후활용을 위한 동력을 얻었고,

내년 4월쯤 주요시설의 재개장을 준비하는 등
활기를 되찾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진정한 '성공 엑스포'를 위한 준비는
이제 다시 시작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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