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전남 구제역 확산세가 멈추면서
발생 원인 조사가 본격화되고 있는데요.
구제역이 발생한 일부 농가의
항체형성률 조사 결과
평균에 훨씬 못미치는 결과가
실제로 확인되면서 지역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서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달 13일
영암의 한 한우농장에서 확인된
전남 첫 구제역은
열흘 사이 14개 농가로
확산했습니다.
[반CG]
하지만 영암 방역대 내 확진 농가를 비롯한
모든 농장 내 소에선 지난 30일 이후
구제역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반CG]
마지막 발생일 이후 21일 동안
추가 발생이 없을 경우
방역대 해제 절차가 진행되게 됩니다.
확산 방지라는 급한 불을 끄면서
원인 규명과 살처분 보상금 산정 등도
속도를 낼 전망.
현재까지 검역본부의 역학조사 결과,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들에서
출입 기록부 미작성 등
방역 위반 사례들이 속속 확인됐습니다.
◀ INT ▶ 이영남 / 전남도 방역과장
1개에서 3개 정도 그 정도는 위반한 내용이 확인이 돼서 그거에 대해서 한 5%에서 35% 정도 살처분 보상금을 깎을 계획입니다.
[CG] 구제역 백신 접종 여부를 판가름하는
농가별 항체형성율 조사에선
대부분이 법적 기준인
80%에 훨씬 못 미친 상황.
최하 10%와 40%대까지 눈에 띕니다.//
[CG]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남 구제역 발생 원인을
농가들의 백신 접종 소홀과 차단방역
미흡 탓으로 진단했습니다.
◀ SYNC ▶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
전남 같은 경우에는 지금까지 한 번도 발생을 안 했잖아요. 그러다보니까 경각심 이런 부분 등이 굉장히 좀 떨어져 있지 않았을까..또 임신 혹시나 유산 위험이 있지 않을까 이런 우려도 좀 있었던...
[반CG]
영암의 소 백신항체 양성률 평균은
92.3%로 전국 최하위, 관련 과태료
부과 농가 비율도 10.3%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st-up ▶
안일한 예방에서 비롯된
이번 구제역 파동은 청정지역을 유지해온
전남에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겼습니다.
MBC뉴스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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