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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진 대선 시계...전남 공약 반영 '분주'

김단비 기자 입력 2025-04-10 16:49:30 수정 2025-04-10 18:18:47 조회수 158

◀ 앵 커 ▶
6월 3일 대통령 선거일이 확정된 이후
대권 주자들이 속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가 시작되면서
대선 공약 반영을 위한
전남도의 대응도 바빠졌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3월 윤석열 전 대통령은
전남 국립의대 설립을 약속했습니다.

◀ INT ▶
윤석열/전 대통령(3월 14일, 전남 민생토론회)
"어느 대학에다가 할지 하는 문제는 전남도에서 정해서 의견을 수렴해서 알려주시면 저희들은 이것을 추진하도록 이렇게 하겠습니다."

하지만 약속의 당사자는
헌정사상 두 번째로 파면됐고,
전남의 최대 숙원인 의대 설립은
추진 동력을 상실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의대와 함께 개선을 약속했던
전라선 익산~여수 구간 고속화 사업도
제자리에 멈춰있습니다.

2022년 대선 후보 시절 제시한
한국형 아우토반과
무안국제공항 관문공항 육성 등
전남 7대 공약 역시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 INT ▶
김대희/여수YMCA 사무총장
"전혀 지켜지지 않았죠. 총선이나 지방선거를 앞두고 본인이 대통령으로서 자기 당원 1호로, 1호 당원으로서 정당을 위해 했던 내용이죠."

6월 3일 조기 대선까지 남은 시간은 50여 일.

주요 공약들이 차질을 빚지 않고,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지자체의 움직임도 분주해졌습니다.

전라남도는 시간이 촉박한 만큼
서둘러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전남 의대 설립을 1호 공약으로 삼고,
석유화학·철강산업 대전환 메가프로젝트 등
75건을 확정했습니다.

예산 소요사업비만 191조 원이 넘는데
관건은 얼마나 반영되느냐입니다.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영록 지사는
호남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며
중앙에는 민주주의에 있어
호남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 SYNC ▶
김영록/전남지사
"5.18 광주 민중항쟁, 노벨상 수상자인 김대중 대통령과 한강 작가까지 호남은 이 나라의 중심이었고, 불꽃이었습니다."

빠르게 돌아가기 시작한 대선 시계.

동력을 잃었던 지역 현안들이
대선 기간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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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김단비 rain@ysmbc.co.kr

출입처 : 광양·고흥 일반사회 및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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