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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광양만권 민.관.산.. '철강산업 위기 공동 대응'

김주희 기자 입력 2025-04-03 15:46:29 수정 2025-04-03 16:54:13 조회수 105

◀ 앵 커 ▶
트럼프 2기 관세 정책이 시행되면서 
철강업계를 포함해
광양 지역 산업계도 비상입니다.

민관산이 공동 대응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대응 방안 마련에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END ▶
◀ 리포트 ▶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풍이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철강 산업을 주력 산업으로 하고 있는 
광양만권의 산업계는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 광양만권 내 철강 산업 관련 기업들은 
모두 120여 개 사에 이르고 있습니다.

최근 광양상공회의소가 
관내 100여개 기업들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서
기업경기전망지수, BSI가 54.3을 기록했습니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낮으면 기업 경기 악화를 
높으면 기업 경기 회복를 의미하는 데 
14분기 연속 100 이하를 기록하고 있는 겁니다.

◀ INT ▶
"굉장히 나쁜 수치가 50이하로 갔던 것이 코비드 때 한 번 있었고 현재 그 때에 근접한 가장 낮게 나온 수치가 이번 2/4분기 조사였더 것 같습니다."

최악의 경제 위기 상황 속에서 
전남도를 중심으로 한 
지역의 27개 민관산이 협의체를 발족했습니다.

첫 협의회 자리에서는
대기업의 지역 중소 협력 기업들에 대한 
현실적인 배려와 지원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일성으로 터져 나왔습니다.

◀ SYNC ▶
"이런 위기의 순간을 겪을 때 하청 내지는 유관기업이죠 우리 협력사들의 어려움을 대기업에서 좀 알아줘야 한다."

이와 함께 정부의 산업용 전기료 인하 대책, 
차별화된 수출 지원 방안 등 
다양한 대책을 촉구하는 
현장의 목소리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 SYNC ▶
"전기료 부분에 대한 영향이 너무 커서 상당히 큰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산업별 전기료 차등이 있었으면 좋겠다."

◀ SYNC ▶
"수출을 했을 때 최소한 다른 나라와 경쟁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주신다면 국내 좁은 시장에서 아우다웅하고 싸울 것이 아니라 해외로 수출하는 부분을 더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시면 하는 바램입니다."

협의체는 앞으로 상시적인 논의 과정을 통해 
철강산업 위기 대응을 위한 
정부 정책 반영 공동 건의를 포함해 
규제 개혁 사업 발굴 등 
현재의 위기 극복을 위해 공동 대응해 나갈 
것을 결의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발 리스크가 
지역 산업 전반으로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고되고 있는 상황.

이번에 새롭게 발족한 협의체는 
철강 산업 위기를 돌파해 나가는 
지역 내 새로운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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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희
김주희 juhee@ysmbc.co.kr

출입처 : 순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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