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트럼프 2기 관세 정책이 시행되면서
철강업계를 포함해
광양 지역 산업계도 비상입니다.
민관산이 공동 대응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대응 방안 마련에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END ▶
◀ 리포트 ▶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풍이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철강 산업을 주력 산업으로 하고 있는
광양만권의 산업계는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 광양만권 내 철강 산업 관련 기업들은
모두 120여 개 사에 이르고 있습니다.
최근 광양상공회의소가
관내 100여개 기업들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서
기업경기전망지수, BSI가 54.3을 기록했습니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낮으면 기업 경기 악화를
높으면 기업 경기 회복를 의미하는 데
14분기 연속 100 이하를 기록하고 있는 겁니다.
◀ INT ▶
"굉장히 나쁜 수치가 50이하로 갔던 것이 코비드 때 한 번 있었고 현재 그 때에 근접한 가장 낮게 나온 수치가 이번 2/4분기 조사였더 것 같습니다."
최악의 경제 위기 상황 속에서
전남도를 중심으로 한
지역의 27개 민관산이 협의체를 발족했습니다.
첫 협의회 자리에서는
대기업의 지역 중소 협력 기업들에 대한
현실적인 배려와 지원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일성으로 터져 나왔습니다.
◀ SYNC ▶
"이런 위기의 순간을 겪을 때 하청 내지는 유관기업이죠 우리 협력사들의 어려움을 대기업에서 좀 알아줘야 한다."
이와 함께 정부의 산업용 전기료 인하 대책,
차별화된 수출 지원 방안 등
다양한 대책을 촉구하는
현장의 목소리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 SYNC ▶
"전기료 부분에 대한 영향이 너무 커서 상당히 큰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산업별 전기료 차등이 있었으면 좋겠다."
◀ SYNC ▶
"수출을 했을 때 최소한 다른 나라와 경쟁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주신다면 국내 좁은 시장에서 아우다웅하고 싸울 것이 아니라 해외로 수출하는 부분을 더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시면 하는 바램입니다."
협의체는 앞으로 상시적인 논의 과정을 통해
철강산업 위기 대응을 위한
정부 정책 반영 공동 건의를 포함해
규제 개혁 사업 발굴 등
현재의 위기 극복을 위해 공동 대응해 나갈
것을 결의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발 리스크가
지역 산업 전반으로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고되고 있는 상황.
이번에 새롭게 발족한 협의체는
철강 산업 위기를 돌파해 나가는
지역 내 새로운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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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처 : 순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