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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료 체불·임단협 결렬' 노사갈등 해 넘기나

유민호 기자 입력 2024-11-27 15:20:52 수정 2024-11-27 16:23:42 조회수 134


◀ 앵 커 ▶
올해 광양에서는 
발전소 건설 장비 임대료 체불과
플랜트 임금·단체 협상 결렬 등
노사 대립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얼마전 이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연말이 다가오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지만,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슈현장 다시간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광양바이오매스 발전소 
건립 현장에서 발생한 
기중기와 크레인 등 장비 임대료 
체불 규모는 19억 원입니다.

공사 하도급사가 
자금난으로 회생 절차에 들어가면서 
노동자 임금과 임대료를 
수개월째 지급하지 못한 겁니다.

체불 임금 약 40억 원은
시공사인 원청이 모두 지급했지만,
임대료 19억 원은 
법적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도급사와 계약을 맺은 
장비업체들은 발주처와 원청이 
체불 사태를 책임지라고 촉구했습니다.

◀ SYNC ▶ 김진호 / 체불당사자
"이번 체불 사태는 원청과 발주처의 허술한
현장 관리가 낳은 예고된 인재임이 틀림없다."

발주처인 광양그린에너지는 
하도급사 문제에 
관여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문제 해결 촉구 기자회견 후 
양측 간 면담도 이뤄졌지만,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원청과 장비업체 사이
협상도 진행 중이지만, 
임대료 지급 규모를 두고
입장 차가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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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경제의 한 축인
플랜트노조와 전문건설인협의회의 
노사 대립도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7개월 넘는 교섭 끝에
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지만,
노조원 찬반 투표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CG] 노조가 부동노동행위를 한
노조원을 징계하고 사측에 보고하라는
‘제52조 3항’이 결국 발목을 잡은 겁니다. //

◀ INT ▶ 김재우 /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전동경서지부장 직무대행
"어쨌든 간에 교섭 내용을 전체적인 틀은 못 바꿀지라도 
단체 협약, 교섭 내용을 독소 조항을 어느 정도 수정할 필요성이 있다."

지역 경제 침체 속에서
노사 대립이 길어지는 가운데,
이를 중재하고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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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호
유민호 you@ysmbc.co.kr

출입처 : 순천 일반사회 및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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