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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여수산단 50년'미래 상생 50년으로'-R

조희원 기자 입력 2018-11-10 07:30:00 수정 2018-11-10 07:30:00 조회수 5

           ◀ANC▶
지역의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여수산단이 조성된 지 올해로 50년째입니다. 
오늘(9) 시청에서는 50주년을 맞아산단 안전사고의 원인과 대책을 짚어보며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고민하는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조희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VCR▶
토론회는 여수산단의 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하는 주제 발표로 시작했습니다. 
[C.G.1]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도내 사업장에서 발생한 인명피해 사고 9건 중 7건은 여수산단에서 발생했습니다./// 
대부분 안전절차 미준수가 원인이었습니다.
[C.G.2] 인명피해가 없었던 사고 역시 15건 중 14건이 발생해여수산단에 사고가 집중됐습니다.////
산단 노동자 조합은기업이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노후화된 시설을 교체하지 않고, 정비 작업 기간을 단축하는 게 가장 큰 사고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발주처가 관리·감독을 소홀히 해 발생하는 사고가 많다며, 사고에 따른 처벌 수위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INT▶*임종길/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여수지부*"오랜 시간 같이 일했던 노동자들이 죽고, 다치고, 암에 걸리는 현실에서 발주처의 책임과 처벌은 더욱더 강화돼야 합니다."
산단 기업이 사고를 은폐하지 말고 관계 당국과 적극 공유해야 한다는지적도 이어졌습니다. 
사고를 은폐하는 데 급급한 탓에 작은 징후들을 발견하지 못하고, 결국 체계적인 안전관리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INT▶*강정희/전남도 도의원*"정부의 지도 감독은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는 실정인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근본 원인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언론 보도 역시 사고 자체를 비난하기보다는 사고 이후 대응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INT▶*김신범/노동환경건강연구소*"이제부터 화학사고를 우리 사회가 어떻게 볼 것이고, 무엇을 문제로 인식하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 전환을 하는 것이 필요하고, 언론이 그 역할을 앞장서서 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참석자들의 가장 큰 공감을 끌어낸 건 앞으로는 상생을 고민하자는 제언이었습니다.
           ◀INT▶*강정희/전남도 도의원*"50년 동안 우리 여수산단의 역사가 기업을 키우는 시기였다면 다가오는 50년은 기업과 지역, 국가와 지방이 함께 상생해야..."
여수시와 전남도 의원들은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정리해내년 2월, 국회에서 2차 정책토론회를 열 계획입니다. 
MBC NEWS 조희원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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