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석 기자
입력 2012-09-17 21:30:00수정 2012-09-17 21:30:00조회수 1
< 앵커 >
문재인 후보의 승리로 막을 내린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경선은
'준플레이오프'라는 비아냥을 들을 정도로
감동도.. 흥행도 없이 끝이 났습니다.
장외 유력 주자인 안철수 교수와의
후보 단일화가 남아 있다는 점이 컸는데 ...
역대 대선에서 전략적 선택을 했던
광주,전남의 선택이 또 한번 주목되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 기자 >
지난 6일
민주통합당의 광주,전남 대선후보 경선..
투표율이 겨우 50%를 넘겼고
경선장 열기도 썰렁해
'최대 승부처'라는 말을 무색하게 했습니다.
텃밭인 지역에서조차
이렇게 흥행에 실패한 가장 큰 원인은 역시
안철수 교수와의 후보 단일화를 위한
예비선거 성격이 강하다는 인식이 컸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INT▶
그렇지만
문재인 후보가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되면서
이제 광주,전남도
본격적인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됐습니다.
** (그래픽 : 광주일보6/16, 전남일보7/14) **
경선 전까지만 보면,
지역 여론은 안 교수가 앞서가고
문 후보가 추격하는 모양새를 보였습니다.
그렇지만 당시는
민주당 후보가 난립하던 상황이었고,
경선 국면에선 전통적 지지층이 결집하는 등
문 후보의 상승세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INT▶ 문재인 지지자
반면 안철수 교수는 5.18묘지 방문을 시작으로
호남 구애 행보에 나섰고,
이번 주 안에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져,
뜨드미지근한 자세에 지지를 유보했던
지역 유권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INT▶ 안철수 지지자
그동안 대선에서
전략적 선택을 했던 광주,전남 지역민들은
야당후보로
누가 더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지
이제부터 본격적인 탐색에 들어간 셈입니다.
광주,전남의 여론은 아직도 오리무중 ...
과연 누구의 손을 들어줄 지,
추석 전후를 비롯해 초반 민심의 흐름이
후보 단일화에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