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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메이크업의 키워드는? 강렬함! 등록일 : 2008-09-08 13:54



[JES 이현] '가을은 모든 잎이 꽃으로 변하는 제2의 봄'이라는 알베르 까뮤의 말처럼 가을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아름답다. 선선한 공기가 코끝을 간지럽히는 가을이다. 지난 여름, 한듯 안 한듯 한 누드 메이크업으로 투명한 여름 여인을 표현했다면, 올 가을에는 '퍼플'과 '브라운'을 중심으로 한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으로 강렬한 가을 여인을 연출해보자.

▶퍼플, 고혹적인 아름다움

올 가을 겨울 시즌의 트렌드 컬러는 바로 '퍼플'이다. '퍼플'은 파랑색(하늘의 상징)과 빨강색(인간)의 혼색으로 신과 인간의 조화를 상징하는 신성하고 고귀함을 상징하는 색상. 안나수이·보테가 베네타·셀린느 등 명품 브랜드들이 컬렉션에서 선택한 컬러로 눈길을 끌었다. 블루톤의 퍼플을 비롯해 빈티지 퍼플·매직퍼플·원색 퍼플까지 다양한 종류의 컬러가 출시돼 있다.

퍼플 메이크업을 위해서는 피부톤의 음영을 살려 얼굴선이 선명하고 또렷하게 보이도록 해주는 표현법이 중요하다. 윤기가 흐르는 피부에 미세하게 펄이 든 퍼플 컬러 아이섀도우를 쌍꺼풀 라인에 발라준다. 그 위에 핑크색이나 오렌지색을 넓게 펴바르면 튀지 않고 또렷한 눈매가 된다.

퍼플 컬러가 부담스럽다면 빨강색 컬러를 한톤 낮춘 블루톤의 퍼플을 바르면 좀더 밝고 화사한 느낌이 든다. 눈이 강조되는 만큼 입술은 베이지나 핑크톤의 연하고 차분한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브라운, 깊이있는 풍부함

가을을 대표하는 브라운 컬러는 전체적으로 깊이있고 풍부한 느낌을 준다. 해마다 무겁게 가라앉은 브라운색이 강세였지만, 올해는 좀더 가볍고 은은한 브라운 컬러가 주류를 이룬다. 브라운의 은은함을 살리기 위해서는 두껍지 않게, 뽀얀 피부를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잡티를 제거하는 수준으로만 바탕을 표현한다.

눈꺼풀 하이라이트 부분에 아이보리색을 바르고 아이홀 부분에 카키색을 발라 그라데이션 시킨다. 펄이 든 브라운 계열 색들은 연한 색부터 펴바른다. 아이홀과 눈썹 사이 앞부분은 골드를 바르고 눈꼬리와 언더부분은 피치로 밝게 마무리한다.

다크브라운을 언더라인 가까이에 칠해 깊이감을 주고 오토 펜슬 아이라이너를 이용해 아래 점막을 메워 마무리한다. 볼터치는 자연스러운 오렌지 컬러로 한듯 안한듯 연하게 바르고, 입술은 오렌지 브라운으로 최대한 자연스럽게 표현해준다.

라이프 단신

- 엔프라니, 아티스트 메이크업 브랜드 'SEP(셉)' 론칭

엔프라니가 메이크업 아티스트 손대식·박태윤과 손잡고 'SEP(셉)'을 론칭했다. 미네랄 성분을 이용한 가루 형태의 파우더 파운데이션을 비롯해 불필요한 각질을 없애고 수분을 공급하는 'SEP 메이크업 스타터' 등 두 아티스트들의 생생한 아이디어를 살린 필수 아이템 8종으로 구성돼 있다.

- W 서울 워커힐, 주부 및 골드미스를 위한 추석 패키지

W 서울 워커힐호텔이 명절로 스트레스를 받은 주부와 골드미스를 위한 추석 패키지 'W 리워즈(rewards)'를 마련했다. 아차산 전망의 원더풀 룸에서 숙박하고, 2인 조식과 피트니스 센터, 수영장, 사우나 이용권이 포함돼 있다. 가격 30만5000원.

이현 기자 [tanak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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