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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의 건강한 여름나기 수칙 등록일 : 2016-07-11 11:00

◇ 임산부의 건강한 여름나기 수칙 ◇


임신부에게 무더운 여름은 너무나도 곤혹스럽다. 평소 더위를 타지 않던 사람도 땀을 비 오듯 쏟고, 더위로 인해 탈수 증세가 나타나는 수도 있다. 엄마와 아기 모두의 건강을 위해 여름 동안 꼭 지켜야 할 생활법.

1 한낮 외출은 피한다

영국 산부인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임신 12주 이전 임신부가 높은 열기에 장시간 노출되면 저체중아를 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더위는 임신부의 혈관을 수축시켜 영양분이 태아에게 전달되는 것을 방해하며, 만삭 임신부에게는 조산이나 유산의 가능성을 높일 위험이 있다는 것. 체온 관리를 위해 가능하면 선선한 아침과 저녁 시간에 외출하도록 한다.

2 잘 때 이불은 꼭 덮는다

잘 때 배가 차가워지지 않게 하려면 아무리 더워도 가벼운 이불이나 큰 타월을 덮고 자야 한다. 배가 차가워지면 자궁 수축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덥다고 선풍기나 에어컨 바람을 직접 쐬는 것도 금물이다. 공기가 잘 통하고 땀을 잘 흡수하는 면이나 리넨 소재의 옷을 입고,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해서 더위를 이기도록 한다.

3 찬 음식 대신 물을 충분히 마신다

임신부는 일반인에 비해 여름철 쉽게 탈수 현상을 겪을 수 있어 야외에서는 특히 수분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탈수는 심한 경우 임신부의 혈중 옥시토신 농도를 상승시켜 조기 진통을 유발할 수도 있다. 충분한 수분 섭취를 위해서 생수나 보리차를 자주 마시고, 수박 같은 제철 과일을 먹는 것이 좋다. 갈증이 난다고 탄산음료를 많이 마시면 오히려 식욕이 떨어지고 설사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찬 음식이나 음료도 피해야 한다. 냉면이나 냉국, 아이스크림 등을 자주 먹으면 비장과 위장의 기능이 떨어져 탈이 날 수 있기 때문이다.

4 수영이나 스트레칭,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배가 나오고 몸이 무거워지면 여름에는 덥고 귀찮아 활동량도 줄어들게 된다. 운동 부족은 임신부의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일주일에 3번씩 최소 20분 정도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 운동 중간에는 갈증이 생기지 않도록 물을 충분히 마시자. 수영이나 스트레칭 등이 권할 만한데, 과격한 동작보다는 물속에서 천천히 걷는 정도가 좋다. 단, 고혈압이나 심장병, 폐질환이 있는 임신부는 담당 의사와 상담한 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

5 외출시 자외선차단제를 꼭 바른다

임신부는 내분비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피부에 색소 변화가 일어나 기미나 주근깨가 생기기 쉽다. 자외선이 강한 여름철엔 자외선차단제를 꼭 바른다. 자외선차단제가 태아에게 나쁜 영향을 주진 않을까 걱정하는 경우가 있는데, 아토피 같은 특별한 피부질환이 없다면 발라도 무방하다. 특정 성분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의사와 상의한 후 사용하도록 한다.

여름 임신부, 설사에 주의하세요~
임신부는 일반인보다 장 운동이 활발하지 못하기 때문에 아이스크림이나 찬 음료를 많이 먹을 경우 배탈, 설사를 일으키기 쉬우므로 특히 주의한다. 설사는 탈수를 일으키거나 장을 자극해 조기 진통, 심한 경우 유산, 조산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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