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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 보내는 비상신호, 간 기능 저하증상 5가지 등록일 : 2016-07-08 14:17
영양소 등 여러 가지 물질의 대사과정을 담당하는 간은 우리 몸에 들어온 대부분의 영양소를 저장하거나 다른 부분으로 보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대사과정에서 생성된 암모니아를 비롯하여 체내에 들어온 독소, 약물을 해독 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외에도 지방의 소화에 필요한 담즙을 만들고, 여러 가지 비타민을 저장하여 활성화시키는 기능도 한다.
이렇듯 우리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간은 ‘침묵의 장기’라고 불릴 정도로 상태가 심각해지기 전에는 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간 기능 저하를 나타내는 일상 속 ‘비상신호’를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1. 만성피로
간의 해독능력이 떨어지면 영양 대사 와 합성 기능도 떨어지면서 에너지가 부족해지고, 해독기능이 잘 되지 않아 일종의 중독상태에 빠지게 된다. 따라서 간이 나쁘면 쉽게 피로해지고, 피로가 잘 가시지 않는 만성피로와 식욕 부진에 시달리게 된다. 또한 정신이 멍해지고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지기도 한다.
2. 황달
황달은 빌리루빈 대사 장애로서 체내에서 빌리루빈이 잘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이다. 빌리루빈은 적혈구가 파괴되면서 생기는 물질로 간에서 대사되어 담즙과 함께 담도를 따라 내려가 십이지장을 거쳐 대변으로 빠져나가게 된다. 간 기능에 이상이 생길 경우 빌리루빈의 대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아서 체내에 쌓이게 되며, 빌리루빈 색소 때문에 피부가 노랗게 된다.
3. 소변과 대변의 이상
정상적인 대변이 갈색인 것은 담즙 색소인 빌리루빈 때문인데, 간 기능에 이상이 생길 경우 빌리루빈이 담즙을 통해 대변으로 배설되지 않고, 혈액으로 빠져 나가므로 대변 색깔이 하얗게 되고, 혈중 빌리루빈은 소변으로 나오면서 소변 빛깔이 다갈색으로 짙어지게 된다.
4. 잇몸 출혈과 코피
간에서 혈액 응고 인자를 제대로 생산하지 못하면 출혈이 나타나는데 잇몸이나 코에서 피가 나며 작은 충격에도 멍이 잘 든다.
5. 반점 등 피부 이상 증상
손바닥이 지나치게 붉어지거나 가슴, 목, 팔 윗부분 등에 반점이 생기고 얼굴빛이 흙갈색으로 변하는데 햇볕에 그을린 경우와는 달리 얼굴에 실핏줄이 돋아 있으며 여드름이나 기미가 생길 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