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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배변 훈련 등록일 : 2009-12-28 09:15

아기배변훈련

아기배변훈련

아기의 배변 훈련은 아이의 정서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프로이드도 이시기를 항문기라 하여 그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생후 5개월이면 대소변에 대한 의사를 나타낼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배설에 대한 습관을 길러주어야 한다. 대소변이 나올 시간과 그때의 아기 모습 등을 보아 두는 것이 좋다. 또한 느긋한 마음으로 변기에 앉혀두고 누게되면 칭찬을 해주고 실패하게 되어도 꾸중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어머니가 너무 대소변 가리기에 신경을 쓰면 아기가 심리적인 압박감 때문에 2세 경 자주 소변을 보는 증세가 나타날 수도 있다. 너무 일찍 대소변을 가리도록 강요하지 않도록 하자. 서양에서는 대소변 가리기를 교육이라고 생각하여 이를 강요하였으나 이는 별로 좋지 않은 방법이다. 단점을 나열하자며 우선 빨리 대소변 가리기를 시킨 경우 신경기능의 미숙으로 야뇨증이나 변비의 확률이 높으며 훈련기간도 길어질 수밖에 없다. 또 대소변을 보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되 아기의 심리발달에도 썩 좋지는 않다. 더구나 일찍 소변을 가리면 가릴수록 재발할 가능성이 많다는 것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배설을 하고 난 뒤 곧바로 기저귀를 채워 청결의 쾌감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같은 사람과 배설을 하는 것도 좋은 습관을 길러주는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대소변 가리기는 아이들마다 개인적인 차이가 커서 빠른 아이들은 24개월에 가리는 아이도 있지만, 대부분 그 이후에 가리는 아이들이 많다. 어떤 아이들은 30개월이 넘어도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기저귀를 채우지 않아도 되는 시기는 아기에 따라 1-2개월 빠르거나 늦어지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3살이 되었는데도 기저귀를 차고 있게 되면 엄마로서 초조해질 수 있지만 그렇다고 아기에게 신경질을 부리거나 소리를 지르면 아기는 당황하여 대소변을 가리는 것이 더욱 어려워질 수도 있다.

밤 동안에 한 두 차례 시간을 내어 대소변을 가리게 하는 것도 좋지만 밤의 기저귀와 대변은 좀더 기다리는 것이 필요하다. 화장실을 싫어하는 아기에게는 화장실에 아기의 흥미를 끌어낼 수 있는 장난감등을 매달아 두어 자연스럽게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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