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적인 식사조절과 운동관리가 건강한 체중감량의 올바른 방법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나 바쁜 현대인들은 지속적으로 참여하기 쉽지 않고, 적어도 3~6개월 정도는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쉽게 포기하게 된다. 이때 미사여구의 각종 다이어트 광고들이 사람들의 눈과 귀를 솔깃하게 한다.
먹기만 해도 살이 빠진다? 비만치료제나 체중조절 보조식품의 경우 식욕을 억제하거나 흡수되는 것을 줄이기 때문에 복용하는 기간 동안은 살이 빠지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다른 생활습관의 변화없이 복용만으로 체중이 감량되는 것은 쉽지 않고, 지속적인 효과를 기대하기도 어렵다. 처방받은 약이나 식품에 기재된 권장량만큼 복용하면서 반드시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해야한다.
누구나 살을 뺄 수 있다? 비만치료제는 본인이 느끼기에 살이 쪘다고해서 처방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키, 체중을 통해 계산되는 체질량지수(BMI)가 27~30이상이거나 비만 관련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을 때 처방받을 수 있다. 단,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이나 진단받은 질환에 따라 처방여부가 달라지기도 하므로 진료 후 처방받도록 한다.
살이 빠질 때까지 계속 복용해야 한다? 비만치료제는 원하는 체중만큼 빠질 때까지 복용하는 것이 아니라 복용 기간 동안의 효과를 살펴 투약기간을 결정해야 한다.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처방되어야 하며, 초기에는 4주 내로 투여할 것을 권장한다. 그리고 복용 기간동안 적어도 1.8kg이상의 체중감량이 있을 때 추가적인 처방을 내리며, 최장 3개월 이상은 복용하지 않도록하고 있다.
한약은 부작용이 없다? 최근에는 비만클리닉에서 처방받는 비만치료제 외에 다이어트 한약의 복용도 늘고 있다. 주변의 효과만 전해 듣고 쉽게 복용을 결정하기도 하지만, 이 또한 비만치료제와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간혹 뉴스를 통해 좋지 않은 성분으로 약을 조제, 살을 빼려다 건강을 해치는 경우도 볼 수 있으므로 진료 후 처방, 복용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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