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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배가 자주 불쾌해요! 과민성 대장증후군 등록일 : 2010-01-09 12:32

아랫배가 싸르르 아프고 변을 보면 편해진다거나, 배에 가스가 차고 아랫배에 통증이나 불쾌감을 경험하는 사람이 상당히 많다. 대장암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대장 검사를 하지만 대부분 정상이고, 장이 예민해서 생긴 과민성 대장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장이 민감해서 생기는 질환?

과민성 대장증후군이란 말 그대로 장이 민감해서 발병하는 장 질환이다. 소화관의 기능적 이상으로, 여러 가지 검사는 정상이면서 만성적으로 그리고 반복적으로 복통, 변비 또는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소화기 이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중에서 50~70%가 본 질환이라고 볼 정도로 흔한 질환으로, 여성 환자가 남성의 약 2배가 되고, 육류나 인스턴트 음식 등 서구형 식생활 등 생활습관의 변화와 현대의 복잡한 대인관계와 치열한 경쟁전선에서 오는 스트레스 탓으로 어느 연령층이나 발병빈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근본적 원인은 불명확하지만 대개 유전적 소질, 부적절한 식사, 그릇된 배변 습관, 신경질적 성격이다. 그 외에 신체적 허약이나 심리적인 것으로 직장이나 가정에서의 갈등, 부적응 또는 시험, 여행 등의 긴장에서 많이 발병된다. 스트레스는 장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신경과 호르몬에 영향을 주어 결국 스트레스가 쌓이면 장은 정상적인 연동운동을 하지 못해 음식물의 이동이 방해를 받게 되고 각종 증상들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선천적으로 신경이 예민한 사람이나, 내성적인 성격에 꼼꼼하고 빈틈없는 사람, 사상의학에서 이야기하는 태음인, 소음인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만성 재발성 복통이 주증상!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가장 불편한 증상이 만성 재발성 복통이다. 장염에 걸린 것도 아니고 대변도 잘 보며 상한 음식을 먹은 것도 아닌데 배가 수시로 묵직하고 아프게 된다. 그래서 정신적인 안정뿐만 아니라 먹는 것을 잘 골라 먹어야 한다. 가스를 많이 발생하는 음식, 맥주나 청량음료는 물론 콩, 양배추 등 섬유소가 많은 음식도 가급적 적게 먹어야 한다. 변비를 특징으로 하는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는 칼로리에 비해 부피가 많은 음식을 섭취해 대변 양을 늘려야 하며, 야채 등 섬유소가 많은 음식과 수분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도 장운동을 촉진시켜 증상을 호전시킨다. 마지막으로 설사를 자주 하는 환자는 맥주나 찬 음식은 삼가고 유산균제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 관리가 가장 중요!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치료는 배변의 이상이 스트레스와 관계가 있으므로, 스트레스를 없애는 것이 제일의 치료이다. 환경이나, 자신을 변화시켜야하며 약물치료를 병행하여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증상에서 나타나는 복부불쾌감이나 복통, 배변습관의 변화에 따르는 설사나 변비, 주기적인 점액변 등을 기체복통, 칠정설, 기비(氣秘), 허설(虛泄),기리(氣痢), 허리(虛痢) 등에서 치법을 참조할 수 있는데, 정서적인 문제가 발병의 원인이 되어 몸의 기운을 빼앗아 감으로 해서 장의 운동과 호르몬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생각된다. 소요산이나 귀비탕 시호소간탕 등을 복용시키고 유전적인 소인 즉 체질적인 소음인이나 태음인인 경우에는 체질방인 십이미관중탕이나 조위승기탕 등을 쓰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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