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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으로 호흡하면 눈과 아랫입술 처진다 등록일 : 2012-02-10 21:16

입으로 호흡하면 눈과 아랫입술 처진다?

어떤 표정을 자주 짓느냐에 따라 발달하는 근육이 다르다. 울거나 우는 표정을 지을 수 있는 것도, 입을 움직여 음식물을 먹는 것도 근육의 움직임 때문이다.
호흡도 얼굴의 근육으로 이뤄진다. 코 대신 입으로 숨을 쉬면 코나 코 위쪽의 얼굴 근육을 움직일 기회가 거의 없게 돼 눈 주위의 근육이 중력에 의해 처지기 시작한다. 게다가 언제나 입을 열고 있어 아랫입술이 긴장할 기회를 잃어 윗입술보다 두툼해져 양쪽 끝이 처지게 된다. 뺨도 아래로 처져 나중에는 턱까지 이중턱이 되기 쉽다.

그렇다면 코는 어떻게 되나. 코에서 공기가 지나가지 않으면 콧속에 이물질이 쌓여 공기를 들이마셨을 때 함께 들어온 세균과 먼지를 거르는 기능도 떨어져 더 이상 체내에서 깨끗한 공기를 보낼 수 없게 된다.

코에 공기 출입이 없으면 편도선에 곰팡이가 피듯 세균이 침입해 편도선을 감염시킬 수 있다. 편도선은 우리 몸에 침입한 바이러스나 세균을 처리하는 혈액성분인 백혈구를 만드는데 편도선에 침투한 바이러스나 세균은 백혈구와 함께 세포에 전달돼 세포가 제 기능을 못하게 만든다.

몸 안으로 들어간 세균과 바이러스는 신장을 위협한다. 혈관과 세뇨관 다발이 잔뜩 모여있는 신장은 혈액 중의 노폐물과 과다 섭취한 영양소를 걸러내 몸 밖으로 배출하는 기능이 있다. 그런데 바이러스와 세균이 침투하면 오줌이 만들어지지 않아 노폐물이 걸러지지 않은 채로 혈액이 온몸을 돌아다니게 된다. 신장은 우리 몸의 60%를 차지하는 수분을 조절하는데, 노폐물이 온몸을 돌아다니며 모세혈관의 벽을 통해 혈관과 세포 사이에 있는 간질이라는 부분에 스며들어 몸이 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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