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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잎 채소 다량 섭취하면 면역력 강화시켜... 등록일 : 2013-05-01 10:37


녹색잎 채소를 다량 섭취하면 장(腸)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면역세포들을 강화시키는 데 상당한 도움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요지의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브로콜리, 양배추, 케일 등의 평짓과 녹색잎 채소를 많이 섭취할 경우 ‘T-bet’라는 전사인자(轉寫因子)의 활성을 높여 면역세포들이 보다 활발하게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되리라는 것.

여기서 언급된 면역세포는 ‘NKp46+ 선천성 림프구 세포’를 지칭한 것이다. ‘NKp46+ 선천성 림프구 세포’는 각종 세균의 장내(腸內) 감염을 억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주 월터&엘리자 홀 연구소의 가브리엘 T. 벨츠 박사 연구팀은 학술저널 ‘네이처 면역학’誌(Nature Immunology) 온라인版에 최근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노치 신호전달 경로를 통한 NKp46+ 선천성 림프구의 발달에 필수적인 전사인자 T-bet’.

벨츠 박사는 “전사인자 ‘T-bet’가 NKp46+ 선천성 림프구 세포들의 발달을 유도해 우리가 섭취한 식품들에 대해 반응을 나타내도록 하는 데 핵심적인 전사인자의 하나임을 알아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NKp46+ 선천성 림프구 세포들에 관여하는 전사인자의 존재를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일 것이라고 벨츠 박사는 피력했다. 

벨츠 박사는 아울러 평짓과 채소들에서 발견되는 각종 단백질 세포표면 수용체들과 상호작용해 ‘T-bet’가 활기를 띌 수 있도록 일종의 스위치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NKp46+ 선천성 림프구 세포들은 또 인터루킨-22(IL-22)를 생성시켜 면역력과 염증발생 사이의 미묘한 균형을 유지토록 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덕분에 우리가 세균들로부터 자신의 몸을 보호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만약 ‘T-bet’가 부재할 경우 사람의 몸은 각종 세균감염에 훨씬 더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소화기계에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게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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