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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프랑스 치즈들 |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치즈가 수천년간 사랑 받아 온 이유는 단순히 맛 때문 만은 아니다. 치즈는 훌륭한 영양 공급원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치즈는 모든 영양소가 소화되는 완전소화식품이라고 불린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치즈는 우유 성분이 10배로 농축돼 발효와 숙성과정을 거치며 만들어진 영양 농축물로서 거의 모든 우유 단백질, 칼슘, 미네랄, 지용성 비타민 등이 커드에 함유돼 있다.
치즈는 생물학적으로 중요한 단백질 함량이 특히 높으며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을 규녛있게 함유하고 있다.
경성 치즈 100g에는 성인의 1일 필요 칼슘량을 함유하고 있어 골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서 칼슘소비를 증가시킬 필요가 있는 폐경기 여성들에게 특히 중요하다. 특히 치즈는 칼슘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치즈 중의 칼슘은 인체 내에서 쉽게 이용되고 흡수된다는 장점이 있다. 즉, 치즈는 마그네슘, 인, 칼륨, 아연, 나트륨 등 미네랄 상당량을 함유하고 있으며 비타민의 주요 공급원이다.
예를 들어 에멍딸 치즈 100g에는 칼슘 0.8g, 단백질 30g이 들어있다. 이는 같은 무게의 달걀과 비교하면 단백질은 2배, 콜레스테롤은 4분의 1 수준이다.
정석영 소펙사 코리아 소장은 "치즈는 인간의 식단에서 매우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치즈의 높은 단백질 함량은 고된 노동을 영위하는 인간에게 긴 시간동안 적합한 에너지와 영양소를 제공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치즈는 식문화의 한 요소, 즉 주방과 식탁 위의 즐거움이라는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영양학적인 측면에서 인간에게 필수적인 영양소를 손쉽게 공급해주는 식품이라는 점에서 늘 사랑받았다"고 덧붙였다.
정 소장은 "치즈는 고단백, 고칼슘 식품으로 잘 알려져있는데 이 외에도 상당량의 유용 미네랄과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다"며 "특히 치즈는 비타민B 함량 및 마그네슘과 아연, 인 등 미네랄 함량이 높은 대표 식품으로, 생리 시작 전 신경과민, 우울증, 전신피로감 등의 생리전증후군을 겪는 여성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