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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만점 "새싹보리"....고지혈증/당뇨병에 특효 등록일 : 2013-05-01 10:35

 

[세종=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농촌진흥청은 보리의 어린잎인 새싹보리에서 고지혈증과 당뇨병 등의 질병을 개선하는 효능을 입증했다고 25일 밝혔다.

새싹보리에는 폴리코사놀과 사포나린으로 알려진 기능성 성분들이 다량 함유돼 있다. 이 가운데 폴리코사놀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콜레스테롤 경감 효과를 인정받아 다양한 형태의 건강 기능성 식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특히, 새싹보리의 폴리코사놀 함량은 분말 100g당 최대 342mg으로 기존 식약처에 등록된 폴리코사놀 추출재료인 사탕수수(27mg)와 쌀겨(2.1mg)에 비해 12∼160배 높았다.

새싹보리에는 총 9종의 폴리코사놀 중 헥사코사놀이 70% 정도 들어있고 이 성분은 콜레스테롤 생합성 관련 효소의 활성을 억제해 현재 시판되고 있는 고지혈증 치료제 로바스타틴과 동일한 효과를 보였다.

새싹보리에는 또 폴리페놀 화합물 가운데 사포나린이 80 %(1150mg/100g) 함유돼 있고 이 성분은 당뇨병 관련 효소인 알파-글루코시데이즈를 억제할 뿐만 아니라 간 기능 개선효과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새싹보리의 뛰어난 기능성 성분들은 22∼25℃에서 13∼15일 키운 후 수확했을 때 가장 높았고 겉보리인 대진보리와 큰알보리가 우수했다.

남민희 농촌진흥청 신소재개발과장은 “국내 새싹보리 관련 제품 시장 규모는 일본(1조원)에 비해 초기 단계”라며 “새싹보리의 기능성 연구를 기반으로 다양한 가공제품 개발, 마케팅 등을 접목하면 농가 소득증대와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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