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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밥상 (2회)
* 두 친구의 요리조리 - 두 끼! 콩요리
순천 주암의 한 시골마을을 찾은 두 친구. 그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수 십 개의 장독대! 그 안에 든 것이 바로 문성마을 전통의 맛, 옻된장이다. 콩이 많이 나는 마을답게 예로부터 건강에 좋은 옻된장 맛이 역사를 이어왔다는 마을 분들. 마을 특산품인 콩을 활용한 두부도 문성마을의 자랑이다. 마을 어머니에게 배우는 좋은 대두(메주콩)을 고르는 법부터 두부 만드는 방법, 그리고 두부와 옻된장을 활용한 문성마을 표 음식들까지! 시골 아낙들의 손맛을 두 친구의 마음에 제대로 저장해본다. 이어지는 만호 셰프와의 쿠킹 클래스에선 두부를 패트로 활용한 ‘두부버거’와 두부버거의 맛을 돋울 막걸리 칵테일을 직접 만들어본다.
* 미식의 서재 <밥꽃마중을 통해 보는 사랑>
무주에서 농사짓는 장영란 김광화 부부의 밥꽃탐구서 밥꽃마중.. 사람을 살리는 곡식꽃, 채소꽃에 대한 9년의 기록이 한 권의 책에 담겼다.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밥상에는 밥꽃들이 사랑한 결과가 담겨있다고 말하는 부부.. 야생화에 비해 주목받지 못한 곡식꽃, 채소꽃에 대한 안타까움에 직접 연구하기 시작한 부부는 한 장의 꽃을 담기 위해 3년의 시간을 기다리는 등 9년에 걸쳐 밥꽃을 탐구한 결과를 책에 담아냈다. 그렇게 탄생한 책 밥꽃마중은 꽃을 피워야 열매를 맺는 자연의 이치를 배우고, 각각의 꽃들마다 처한 환경에 맞춰 적응하며 번식하기 위해 나름의 길을 터득해가는 과정을 이해하는 지침서가 되어주고 있다. 밥꽃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는 벼꽃에 대한 고마움, 이즈음 볼 수 있는 다산의 상징 당근꽃에 담긴 이야기,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아름다운 메밀꽃에 대한 소개 등 자세히 보아야 아름답고, 그 의미를 새길 수 있는 밥꽃에 대해 들어본다.
* 엄마의 레시피 <자식들을 위한 최고의 정성, 여수 서순영 어머니의 레시피>
여수시 화양면 감도에 사는 서순영 어머니는 음식에 관한 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집 밥의 최강자.. 품안에 있는 동안 고생시키고 싶지 않았던 어머니의 마음 덕분에 쌍둥이 딸 지혜 씨와 하송 씨는 엄마의 집 밥을 배울 틈이 없었는데.. 이제는 때가 되었다.. 결혼을 앞두고 있는 지혜 씨와 딸 로이와 남편으로부터 어머니의 솜씨를 배워오라는 특명을 받은 하송 씨가 엄마의 음식을 배우기 위한 시간을 마련했다. 귀여운 손주 로이를 위한 영양만점 닭가슴살 완자전, 쌍둥이 딸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집안의 시그니쳐 메뉴 양념돌게찜,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남편에 대한 추억이 담긴 서대회무침 등 서순영 어머니의 정성 가득한 레시피를 배워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