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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밥상

찬란한 밥상

20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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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밥상 (14회)

* 두 친구의 요리조리 < 장어 >

 

 흔히 나주하면 톡 쏘는 ‘홍어’나 달달한 가을 맛 ‘배’를 떠올리는 이들이 많겠지만, 한 시절 나주 특히 구진포하면 ‘장어’로 유명했더랬다. 뱀처럼 구불구불한 영산강의 열두 구비 중 아홉 번째 구비라 하여 이름 붙여진 구진포는 바닷물과 민물이 교차하는 지점으로 민물장어가 많이 잡히던 곳. 특히 미꾸라지를 많이 먹고 자란 덕분에 구진포 장어는 꽤나 알아주는 맛이었다. 비록 그 명성은 빛바랬지만 여전히 장어하면 나주를 떠올리는 분들을 위해 ‘찬란한 장어 밥상’을 차려본다. 전국적으로 그 명성이 자자한 나주의 食고수, 천수봉 명인과 함께 비법의 육수로 끓여낸 ‘장어탕’과 아이들에게 좋은 음식을 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을 담은 ‘장어탕수’를 배워본다. 만호 셰프와 함께 하는 퓨전 쿠킹클래스에서 준비한 ‘장어로 만드는’ 이 주의 食은 ‘장어 브루스케타’! 이탈리아 스타일의 색다른 장어요리까지 덤으로 배워보자! 

 

* 미식의 서재 < 조선 셰프 서유구의 포 이야기 >

 민초들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하고자 했던 조선의 사대부 서유구 선생. 선생의 뜻을 오늘에 이어가고 있는 풍석문화재단에서는 지난 해 두 권의 책을 세상에 내놓는다. 서유구 선생의 ‘정조지’ 속 음식들을 복원한 내용과 그것을 현대 食으로 확장시킨 책 <조선 셰프 서유구의 김치 이야기>와 <조선 셰프 서유구의 포 이야기>이다. 김치와 포로 시작된 ‘<임원경제지> 전통음식 복원 및 현대화 프로젝트’는 앞으로 2020년까지 술, 꽃, 떡 등은 물론 음식 도구에 이르기까지 20권의 책으로 탄생하게 될 예정이다. 중국의 대표 관광 상품으로 각광 받고 있는 ‘포’를 보며 우리 포의 가능성을 확신하게 되었다는 곽미경 작가. 우리 食문화를 제대로 알리고자 하는 작가의 책임감과 도전정신, 그리고 서민의 식생활이 더 나아지기를 바라셨던 서유구 선생을 향한 존경의 마음이 완성시킨 ‘포 이야기’를 통해 우리 전통 포의 결이 다른 아름다움과 가능성을 확인해본다! 

   

* 엄마의 레시피 <순천 김귀남 어머니의 싱싱한 레시피>


  2017 미스코리아 미에 빛나는 남승우 씨 미모의 비결은 ‘할매 입맛’이라 불릴 만큼 소박한 데 있으니.. 그 입맛을 완성시켜준 이가 그녀의 어머니 김귀남 씨다.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며 우리의 전통음식, 슬로우 푸드를 고스란히 전수받은 김귀남 어머니는 건강식에 관한 일인자.. 세 자매의 어린 시절, 아이들의 간청으로 라면을 끓여줄 때 스프의 양을 줄여 염분을 낮추고 양파와 마늘을 듬뿍 넣어 조금이라도 건강하게 먹이려고 노력했던 김귀남 어머니.. 학업을 위해 멀리서 자취하는 딸을 위해 건강 레시피 전수에 나섰다. 해물요리의 달인인 시어머니로부터 전수 받은 방법을 살짝 변형해 채소를 듬뿍 넣고, 염분을 낮춘 매운 아귀탕, 승우 씨의 다이어트를 위해 직접 개발한 오징어 해초 간장초무침, 찌고 무치는 복잡한 방법 대신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중국식 가지볶음까지. 김귀남 어머니의 건강하고 맛있는 레시피를 배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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