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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밥상

찬란한 밥상

20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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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밥상 (10회)

* 두 친구의 요리조리 < 다슬기 편 >

여전히 더운 늦여름. 더위를 이기기 위해 순천 주암의 한 시골마을을 찾은 두 친구. 그들의 눈을 사로잡은 것이 있었으니~ 바로 마을 앞 1급수 개천에서 ‘다슬기’를 잡는 어머니들이었으니~ 어머니들과 함께 직접 다슬기도 잡고, 다슬기 삶는 법과 까는 법가지 배우 두 친구. 거기다 옛날부터 주암 용오름 마을 어머님들이 여름만 되면 어린 자식들을 위해 만들어주셨다는 다슬기전과 다슬기무침, 그리고 다슬기 수제비까지! 푸르른 색으로 맛으로 건강으로 유혹하는 한국식 ‘시원한 맛’, 다슬기의 세계에 빠져보자!

 

* 미식의 서재 < 먹이는 간소하게 _노석미 작가 >

본래 직업은 화가, 하지만 자신의 이름으로 낸 책이 벌써 수권에 이르는 작가, 노석미.
경기도와 강원도 사이, 촌 동네에 터를 잡아 집 짓고 텃밭 가꾸며 산지 올해로 10년 째. 사람과 동물의 먹는 것이 그리 다르지 않다 여겨온 작가는 자신의 주방 한 켠에 ‘먹이는 간소하게’라는 법정 스님의 글귀를 붙여 삶의 모토로 여기며 살아가고 있다. 자급자족하는 삶, 그것으로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고, 사람이든 동물이든 함께 나누며 살아간다는 노석미 작가. 그림이든 요리든 ‘더 이상 덜어낼 것이 없을 때까지’ 심플하게 만든다는 그녀의 소박하지만 행복한 한 끼를 담은 책 ‘먹이는 간소하게’에 담고자 했던 메시지를 그녀의 인터뷰를 통해 들어본다.

   
* 엄마의 레시피 <여수 박일심 어머니의 달콤한 레시피>


  여수에서 나고 자란 남도 아낙 박일심 어머니는 직접 양봉을 함으로써 꿀을 얻어 자식과 손자들에게 먹일 만큼 음식에 대한 정성이 남다른 분이다. 며느리인 김혜연 씨는 어머니가 손주들을 돌봐주고, 끼니를 챙겨주는 덕분에 워킹맘으로 살 수 있었던 복 받은 며느리.. 시어머니는 며느리를 딸처럼 여기고, 며느리는 시어머니를 엄마라고 부를 만큼 고부간의 관계는 돈독하다. 13년 동안 끼니를 챙겨준 어머니의 노고를 생각하며 이제는 직접 음식을 해먹고, 어머니에게도 해드리고 싶은 마음을 담아 혜연 씨가 엄마의 레시피에 도전하는데.. 남편과 함께 배워보는 시어머니의 음식은 비린 맛을 완벽히 차단해 시원한 맛을 품은 꽃게탕, 명절 때마다 해먹는 가족들의 인기메뉴 인삼튀김, 며느리의 생일날이면 시어머니가 정성을 담아 만들어주는 단호박찜밥.. 직접 얻은 꿀을 넣어 깊은 단맛을 내는 박일심 어머니의 달콤한 레시피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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