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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밥상 (27회)
* 두 친구의 요리조리 < 오징어 >
쫄깃한 식감, 달큰한 맛으로 사랑받아온 오징어! 오징어로 말씀 드릴 것 같으면 고단백 영양만점 밥반찬에서 타우린 다량 함유로 술안주에 심심풀이 간식으로도 각광 받는 국민 식재료! 하지만 캐나다에서 온 린지에게 오징어는 접해보지 못한 신세계, 모양부터 질색하게 만드는 가까이 하기엔 아직은 먼 식재료라고. 살짝 데쳐 쫀득함과 본연을 맛을 살린 오징어 숙회부터 속 든든히 채운 오징어순대, 두고두고 즐길 수 있는 오징어 장조림까지! 오징어의 다양한 맛과 멋을 즐겨본다. 이번 주 두 친구가 도전할 오징어 음식은 오징어삼겹살볶음! 과연 이번 주 린지는 진정한 오징어의 맛을 느끼게 될까? 오징어 요리로 승리의 기쁨을 얻게 될 1인은 과연 누구일까?
* 미식의 서재 <한 그릇 밥으로 나누는 따뜻한 세상- 고은정 작가>
음식문화운동가로 활동하는 고은정 작가는 밥과 김치, 장만 있으면 우리의 음식문화가 풍요로워진다는 믿음으로 전통을 거스르지 않되 현대적인 것을 수용하는 중용의 밥상을 전파하는 일을 하고 있다.
어려서부터 음식 만드는 일에 관심이 많았고, 교사로 부임했던 젊은 날에는 밥을 굶는 제자를 위해 도시락을 싸주었고, 매년 수백 회의 강연과 밥 짓기 시연을 통해 밥의 진정한 가치를 알리고 있는 고은정 작가.. 그녀에게 밥은 배를 불리고 몸에 에너지를 주는 단순한 물질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매개, 삶의 희노애락을 담아내는 그릇이다. 그녀의 책 <밥을 짓다 사람을 만나다>는 한 그릇 밥을 통해 만난 사람들과의 애틋한 인연, 바쁜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손쉽게 맛과 영양을 충족하는 방법이 될 수 있는 한 그릇 밥 레시피를 담아내고 있다.. 지리산 아래 맛있는 부엌에 뿌리를 내리고, 음식의 진정한 가치를 알리고 있는 고은정 음식문화운동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자.
* 엄마의 레시피 <여수 김미옥 어머니의 정성 듬뿍 레시피>
평생을 워킹맘으로 살아온 김미옥 어머니에게는 음식에 관한 그녀만의 비법이 있었으니 바쁜 일상을 살며 자식들의 끼니를 챙기기 위해 미리 만들어놓는 비밀병기가 바로 그것.. 꽃게와 채소를 넣어 끓여낸 맛간장, 견과류와 마늘을 듬뿍 넣은 약고추장, 갖가지 재료를 넣어 진하게 우려내는 육수까지.. 미리 준비해놓은 재료로 빠른 시간에 음식을 만들어낼 수 있었고, 엄마가 해줄 수 없는 날이면 아이들이 직접 만들어 먹으면서도 엄마의 맛을 구현할 수 있었던 것.. 엄마의 정성 가득한 음식을 먹고 자란 아들 준성이가 대학진학을 위해 엄마를 떠나게 되면서 엄마의 음식 비법을 직접 배워보기로 하는데.. 어린 시절 허약했던 아들의 건강을 위해 준비했던 육회비빔밥, 고기 좋아하는 아들을 위한 특급 레시피, 삼겹살 낙지 양념구이, 뽀얀 육수로 끓여내는 보신달걀탕까지 김미옥 어머니의 음식 비법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