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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밥상 (18회)
가을과 겨울, 한국인의 밥상을 알차게 채우는 식재료가 있다.
바로 무! 때로는 주재료로, 때로는 부재료로 쓰이며 맛은 물론 영양적으로도 조화로운 밥상을 책임져온 한국 전통 식재료 무를 이용해 무굴밥과 오색무전, 그리고 임금님 수라상에서 시작해 후대엔 서민들의 밥상에 올랐다는 무강회말이까지! 다양한 제철 무의 세계를 맛본다. 셰프가 추천하는 이 주의 무 요리는 중국 가정식 반찬 무돼지고기볶음!
* 미식의 서재 < 위대한 식재료 >
삼시세끼 한국인의 밥상에서 빠지지 않는 쌀, 소금, 장부터 제철 식재료를 이용한 전국 각지의 다양한 찬, 여기에 디저트까지! 하지만 실상 우리는 그 식재료들이 어디서 오는지, 어떻게 생겨났는지는 잘 모른 체 그저 먹는 행위에만 급급해 있는ㅇ게 지금의 현실이다. 진짜 우리가 먹는 모든 식재료는 위대하며, 더 위대한 식재료를 탄생시키는 것은 소비자의 윤리적 소비에서 시작 된다고 믿는다는 김영미 작가. 친환경 식재료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애정으로 전국을 돌며 직접 발품 팔아 찾아낸 식재료들을 통해 소비자들의 윤리적 소비가 얼마나 절실한 지를 함께 고민해본다.
* 엄마의 레시피 <남원 박명숙 어머니의 아들 사랑 레시피>
남원에서 폐백 음식과 앙금플라워케익을 만드는 박명숙 어머니는 음식에 관한 내공이 깊은 분..고3생활을 마감하고 대학에 진학할 아들 오영웅 군은 어머니에게 가슴앓이를 시키는 자식이었다. 말수가 적은 아들과의 대화가 깊게 이뤄지지 않다 보니 서로를 향한 마음을 알면서도 보이지 않는 거리가 쌓였던 것이 사실.. 어려서 현장학습 가는 날이면 엄마의 김밥을 소망했고, 삼시 세끼 차리는 엄마의 수고를 기억하는 아들이 마음을 열고 엄마와의 시간을 가져보려 하는데.. 이제 곧 스무 살이 되어 엄마 곁을 떠날 아들의 음식 독립을 위해 엄마의 정성이 깃든 음식 레시피를 배워본다. 연잎과 생강가루로 고기의 비린내를 잡고 엄마표 묵은지로 깊은 맛을 내는 묵은지 등뼈 전골, 뚝배기에 끓이는 대신 스팀에 쪄내는 방식으로 부드러움을 더한 달걀찜, 아들의 겨울철 건강을 지켜줄 유자청까지 박명숙 어머니의 정성 가득한 손맛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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