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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밥상

찬란한 밥상

20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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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밥상 (17회)

* 두 친구의 요리조리 < 곡성 토란 편 >


가을이 되면 땅 속의 기를 받은 검은 뿌리 수확으로 일손이 딸릴 정도라는 전남 곡성땅.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한다는 오늘의 식재료, 토란 때문이다. 추석날 전라도 차례상에 어김없이 등장했던 전통의 식, 토란탕과 야들야들한 오리와 쫄깃힌 토란대로 맛을 낸 토란대오리탕, 토란 맛이 낯선 아이들을 위해 식 고수가 직접 만들기 시작했다는 오징어토란조림까지! 난생 처음 토란 요리를 접하게 된 두 친구의 평가는? 백만호 셰프와 함께 하는 오늘의 퓨전식은 토란에 찹쌀반죽을 입히고 거기에 소스를 곁들인 깐풍토란! 

 

* 미식의 서재 <100년 전 우리가 먹은 음식>


100년 전 우리 선조들은 어떤 음식을 즐겨 먹었을까? 이 궁금증으로 출발한 책 한 권, <100년 전 우리가 먹은 음식> 조선 선조 임금이 신하들이 야외 나들이를 가는 자리에 냉면을 테이크 아웃했다는 기록, 육개장의 원류인 대구 탕반의 이야기, 그리고 엄청나게 높게 쌓아올린 그릇들을 들고 자전거를 타고 가는 100년 전 배달부 삽화 등을 통해 100년 우리 선조들에게 사랑받기 시작해 오늘에 이른 음식에 대한 이색적인 이야기들. 백석, 이효석 채만식을 비롯한 100년 작가들이 남긴 다양한 작품들을 식탁 위로 불러 들여 음식을 매개로 한 특별한 문학여행을 떠나보자!
 
* 엄마의 레시피 <광양 박정희 어머니의 딸 사랑 레시피>

 
 박정희 어머니에게 외동딸 유진 씨는 인생의 희로애락을 나누는 동반자.. 친구처럼 다정한 모녀에게는 음식에 얽힌 추억이 유독 많다. 판소리를 전공한 딸을 위해 건강에 좋고 목에 좋은 음식을 만드는 일이 일상이었던 어머니와 그 음식을 먹고 힘을 내온 딸이기 때문인데.. 딸이 소리 공부를 위해 합숙을 하는 기간이면 갈비찜을 한솥 가득 만들어 보내줬고, 중요한 대회가 있는 날이면 토란국을 끓여 보온병에 담아주곤 했다. 예민한 딸은 엄마의 토란국을 먹고 힘을 내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고 하는데... 결혼 이후에도 친정엄마의 손맛에 의지하며 살아온 유진 씨가 이제는 음식 독립에 나서보기로 한다.. 힘을 내주는 엄마의 음식 소 갈비찜, 가을 제철 식재료 토란으로 만드는 담백한 토란국, 가을에 만들어 일 년 동안 꺼내먹는 고추장 더덕장아찌까지 박정희 어머니의 정성 가득한 딸 사랑 레시피를 배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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