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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밥상

찬란한 밥상

20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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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밥상 (38회)

* 두 친구의 요리조리 < 명이나물 >

울릉도가 주산지였던 명이나물은 마늘향이 난다하여 산마늘이라고도 불리는 명이는 보릿고개 때  울릉도 사람들의 ‘명을 이어주던’ 고마운 식재료였다. 1994년 울릉도에서 반출된 이후 지금은 전국에서 재배되고 있는 명이는 4월 말에서 5월 초, 기껏해야 3주 정도만 접할 수 있는 귀한 식재료다. 그래서 주로 장아찌로 담아 사시사철 고기와 함께 곁들여 먹는 것이 일반적. 삼겹살구이에 명이장아찌 싸 먹는 걸 좋아하는 데이빗과 명이요리는 처음이라는 린지와 함께 다양한 명이요리를 배워본다. 명이요리의 기본인 명이장아찌부터 차갑게 먹는 명이장아찌삼겹살냉채, 명이장아찌를 이용한 김밥, 그리고 제철맞은 생명이를 즙으로 내 만드는 명이칼국수. 명이를 이용한 두 친구의 대결요리는 명이만두다.     

* 엄마의 레시피 <장흥 천정자 어머니의 세월을 품은 레시피>

공기 좋고 물 맑은 고장, 장흥에서 장을 담으며 살아가는 천정자 어머니.. 딸 셋을 키워내며 도시락을 여섯 개까지 싸는 정성을 쏟았던 어머니의 장점은 음식 잘하는 손맛, 좋은 재료를 취하는 눈썰미에 있다.. 어머니에게 음식은 가족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는 매개.. 그런 어머니 덕분에 음식에 깃들어야 할 정성을 알게 된 큰딸 소영 씨는 엄마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사람이다. 맏이의 책임감으로 엄마의 부엌일을 도왔던 딸은 결혼 후 시어머니에게 극찬을 받을 만큼 음식 솜씨가 좋다는데.. 그럼에도 아직 물려받지 못한 엄마의 비법을 전수받기 위해 서울에 사는 딸이 장흥의 엄마를 찾아왔다. 천정자 어머니의 음식의 특징은 손수 담은 장을 근간으로 이뤄지는 것인데... 3년 된 집 간장을 이용하고 딸이 좋아하는 해산물인 전복을 더해 만드는 두부 전복조림, 집 앞에 돋아난 참두릅에 청국장가루를 섞어 반죽한 튀김가루로 만드는 두릅 튀김, 된장으로 육수의 깊은 맛을 살리는 소고기 샤브샤브까지 천정자 어머니의 음식 비법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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