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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추천 겨울 알뜰여행] 雪景…雪花…온통 하얀세상… 별미도 날 손짓하네 등록일 : 2008-12-19 09:52
꽁꽁 얼어붙은 경기가 겨울 추위보다 매섭다. 내일을 가늠할 수 없는 불확실한 경제사정에 지갑도 얄팍해져 선뜻 먼 나들이길에 오르기 어렵다. 그렇다고 잔뜩 움츠린 채 집안에만 틀어박혀 있을 수는 없는 일.마음의 짐을 훌훌 털어버리고 가까운 곳으로 떠나보자.한국관광공사가 '연말연시 알뜰여행 캠페인'의 일환으로 몸과 마음이 즐거운 부담없는 여행지를 추천했다.
눈을 즐기는 다양한 방법
◆새하얀 설원 누비기,대관령 삼양목장
시베리아벌판을 연상시키는 대관령 삼양목장은 겨울 내내 눈이 쌓여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동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목장의 설원은 자신이 첫 발자국을 남기는 낭만을 즐길 수 있어 좋다. 얼마 전 종영한 TV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강마에와 두루미의 가슴 뭉클한 재회가 이루어졌던 '해맞이 나무'도 만날 수 있다. '가을동화'웰컴 투 동막골'연애 소설' 등의 촬영포인트를 찾아 영화와 드라마 속 추억에 젖어보는 것도 재미있다. 본격적으로 눈을 즐기고 싶다면 해발 1140m 고지에 자리한 동해 전망대로 올라가면서 가벼운 눈꽃 트레킹을 하거나,비료 포대 썰매를 타면 된다. 소달구지,앉은뱅이 썰매,알래스카
◆겨울이 제철인 속초 오징어회
겨울의 속초가 매력적인 이유는 제철을 맞은 풍성한 해산물 요리를 즐길 수 있다는 데 있다. 올해는 오징어가 풍년이니 현지에서 보다 저렴하고 풍성하게 맛보는 것은 어떨까. 통통하게 살이 오른 산 오징어를 종종 썰어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맛이 일품.동명항,대포항,아야진항 바닷가 앞에서 싱싱한 오징어를 고를 수 있다. 1만~2만원이면 둘이서 오징어회를 실컷 맛볼 수 있다. 어항마다 횟집들이 모여 있어 발품을 팔아 돌아다니며 흥정을 하면 오징어 한 마리쯤 덤으로 얻을 수 있다. 속초시종합관광안내소 (033)639-2690
◆대게 한 마리면 온 가족이 행복,영덕ㆍ울진 대게
겨울이면 대게의 살이 꽉 찬다. 다리가 대나무를 닮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대게'는 겨울 입맛을 책임지는 먹을거리.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대게 산지는 경북 영덕과 울진이 1위 자리를 다툰다. 이제까지는 영덕대게의 명성이 높았으나,최근 몇 년 사이 울진대게가 바짝 뒤를 쫓고 있다. 대게를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뭐니뭐니해도 통째로 삶아먹는 것.현지 어시장에서 대게를 구입한 뒤 주변 가게로 가 찌는 비용과 자릿세,반찬가격을 내면 훨씬 저렴하게 대게를 맛볼 수 있다. 영덕군청 문화관광과(054)730-6533,울진군청 문화관광과(054)789-6902
◆씹히는 맛이 일품인 벌교 꼬막
벌교 갯벌에서 나오는 꼬막은 맛과 영양 모든 면에서 일등 품질을 자랑한다. 진득진득하면서도 쫄깃쫄깃 씹히는 조갯살이 벌교 꼬막의 특징이자 매력이다. 꼬막을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시기는 11월부터 4월까지.발에 채일 만큼 흔하다는 벌교 꼬막전문점들의 메뉴는 꼬막회,통꼬막,꼬막무침,꼬막국 등 다채롭다. 1만~1만5000원대인 꼬막정식을 시키면 여러 가지 꼬막요리를 맛볼 수 있다. 보성군청 해양산림과 (061)850-5416
◆열량만점 제주 흑돼지고기요리
제주 흑돼지는 예로부터 뒷간에 살면서 인분을 먹고 자라,육질이 탄탄하고 몸에 좋은 영양조직으로 이뤄진 향토명물로 알려져 있다. 제주에서는 이 흑돼지를 활용해 다양한 요리를 만든다. 삼겹살을 삶아 쌈을 싸먹는 돔베고기,일본 라멘을 연상케 하는 진한 육수가 인상적인 고기국수,고기를 얇게 썰어 가볍게 익혀먹는 흑돼지 샤브샤브 등 뭍에서는 쉬 찾아보기 어려운 특이한 요리가 골라 먹는 재미를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