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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타고 눈의 나라로 - 눈꽃축제 등록일 : 2005-12-26 15:06

환상의 눈꽃여행, 제 13회 태백산 눈꽃축제 & 눈썰매타기


눈을 제대로 즐기기 어려운 여수 지역민을 위한 ‘태백산 눈꽃 기차 여행’이 관심을 끌고 있다. 눈길 운전의 어려움 없이 안전한 기차로 태백역까지 도착해 대형 눈조각과 눈썰매를 즐길 수 있는 태백산 눈꽃축제와 석탄박물관 방문, 태백산 산행을 무박2일 일정으로 다녀올 수 있다.

여수한려여행사의 정병갑씨는 “서남해안 지역과 전국 각지가 연일 눈소식이 계속 되었지만 여수는 지난 12월 22일 하루를 빼고는 여전히 눈 보기가 어렵다. 게다가 여수는 눈이라도 한차례 내리면 월동 장구를 갖추지 않은 차량이 대부분이다 보니 금방 교통이 마비되기 일쑤여서 눈을 제대로 즐기기는 쉽지 않다.”면서 “이러한 지역민들이 동심으로 돌아가 눈을 마음껏 즐기고 2006년 새해 계획도 세워보는 여행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기획 취지를 밝혔다.

이번 ‘태백산 눈꽃 기차여행’ 제 13회 눈꽃 축제 기간인 7일과 14일 양일 무궁화호로 출발한다. 7일과 14일 저녁 11시 여수역에서 출발해 11시 40분 순천, 구례구역 등을 거쳐 다음날 아침 7시 태백역에 도착하게 된다. 도착 후 7시부터 오후 2시까지 태백산 당골광장과 황지연못 일원에서 열리는 태백산 눈꽃 축제를 즐기고, 석탄박물관 관광 및 산행 등 자유 시간을 갖게 된다.

무궁화호 왕복 열차비와 연계버스비. 입장료 등을 포함한 요금은 여수 출발 기준 대인 77,000원 경로 65,000원, 어린이 53,000원이다.(문의 및 접수 641-0333, 666-1997~8)

등산화와 아이젠을 준비해 눈꽃을 보는 산행을 할 수 있고, 큰 비닐봉지를 준비하면 당골계곡에서 눈썰매 타는 묘미도 즐길 수 있다.


태백산 눈꽃 축제는 14일부터 23일까지 열리며, 태백산의 이름난 설경과 눈꽃을 감상할 수 있고, 대표적인 볼거리인 웅장한 눈조각전에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 눈조각 앞에 서면 어른도 난쟁이처럼 느껴지며, 정교하고 아름다워 탄성이 절로 나오게 된다.

주 행사장인 태백산도립공원 진입로에는 광개토왕비, 고구려 철갑 기마상, 대형벽화 등 풍성한 볼거리가 연출되고 당골광장에는 국제 눈조각가 초청 전시회, 국내 눈조각 경연대회, 눈조각 특별 조형물 등 화려한 눈조각 작품들로 꾸며진다. 그밖에도 어린시절로 돌아가 눈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들이 마련된다.

태백산은 높이 1,567m로 백두대간의 중앙부에 솟아 있는 민족의 영산으로, 삼신산 가운데 하나이자 웅장하고 장중한 산으로 알려져 있다. 최고봉은 장군봉이며, 산 정상부에는 고산식물이 많이 자생한다. 또 인근에 태백석탄박물관, 황지(黃池)·용정(龍井) 등 태백산 일원의 명소 및 문화유적을 포함하고 있다. 산 정상에는 예부터 하늘에 제례를 지내던 태백산

천제단(天祭壇)이 있는데, 이 곳에서 매년 개천절에 태백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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