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커뮤니티 추천여행지

완도는 어떠세요...당일 코스로 정리 해봤어요... 등록일 : 2006-02-02 11:20

[당일코스]완도대교를 건너 바로 우회전 하면 국도77호선이다. 이 도로를 따라 3~4분쯤 가면 완도수목원 이정표가 나온다. 이정표를 따라 다시 2km를 들어가면 세계 최고·최대의 상록활엽수림이 여러분을 반길 것이다. 4계절 푸르름을 간직한 수목원에는 산책로와 탐방로, 온실과 수생식물원, 목석원과 전망대, 산림전시관과 야영장, 각종 활엽수의 군락지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동백나무 군락은 겨울에서 봄까지 꽃이 지천으로 흐드러지게 피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백군락지중 하나이다. 관찰로를 따라 전망대에 오르면 수목원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으며 하느재를 거쳐 상황봉에도 오를 수 있다.

수목원을 나와 다음으로 서부 해안도로를 5KM쯤 따라 드라마 세트장으로 가보자! 해안도로는 여행전문가들이 꼽은 우리나라 100대 아름다운 길이다. 해안도로가 끝나는 곳에 해상왕장보고대사의 일대기를 그린 『해신』이 촬영된 소세포 세트장이 있다. 마치 1천년전의 타임머신을 탄 듯 여러분을 과거의 블랙홀로 빠트릴 것이다.

소세포 세트장을 다 봤다면 완도어촌민속전시관으로 가보자. 수산 완도군의 어민들이 거친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생활모습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어촌민속전시관에서 1km쯤 떨어진 곳에 정도리 구계등이 있다. 통일신라시대 황실의 녹원으로 지정될 만큼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이곳은 명승 제3호로 크고 작은 돌이 모여 파도를 지휘자 삼아 아름다운 해조음을 하루내내 관광객들에게 들려준다.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게 먹는 즐거움이다. 눈과 귀, 마음으로 완도를 둘러보며 다리품을 팔았다면 이제는 입도 즐거워야 한다. 다음으로 완도항만터미널 부근의 완도해산물 장터로 발길을 옮기시길 바란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청정해역인 완도 인근에서 갖 잡아올린 돔과 농어, 우럭, 광어등 싱싱함이 가득한 활어가 수족관에서 춤을 추며 여러분을 기다릴 것이다.

싱싱한 회에 소주를 한잔 곁들였다면 여행에서 이보다 더 즐거운 일이 어디 있겠는가! 달콤한 휴식을 취했다면 옷을 추슬러 입고 다시 발길을 제촉하자 이제는 서부도로를 버리고 동부도로를 따라 수석공원과 장도청해진 유적지로 가보자!

수석공원은 완도의 201개의 섬에서 나온 돌을 하나씩 모아 전시해 놓은 곳이다. 돌의 모양도 모두 틀리지만 석질도 다른 기기묘묘한 완도산 정원석 200여개가 전시되어 있다. 이곳 바로 앞의 섬이 장도청해진 유적(사적 제308호)이다. 해상왕 장보고대사가 서기 828년 청해진을 설치할 당시 가장 중심이 된 곳으로 유적지내에는 사당과, 목책성, 즐문맷돌이 남아 있으며 최근 발굴을 토대로 토성과 고대, 남문, 중문이 복원되어 있다.

청해진유적을 다 둘러봤다면 불빛이 일렁이는 완도항에서 밤바다의 포근함을 가득담은 추억을 가슴속에 그려보자

촬영지도 보고...싱싱한 회도 먹으며...수목원에서 풀냄새를 흠뻑 마시며...

머리를 맑게 하는것도 참 좋은거 같아요...

왕~~!! 추천 합니다...당일코스니깐...부담도 적구요...^^

봄날이 성큼 오고 있는 이 따스한날...휭하니 떠나보자구요..^^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