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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팔영산 낙조와 용암 해안길의 일출 등록일 : 2006-02-02 09:39

고흥 팔영산 낙조와 용암 해안길의 일출

▲ 도리포구 낙조
전남 고흥군 동쪽으로는 순천만 건너에 여수반도가 뻗어 있고 서쪽에는 보성만을 끼고 보성군, 장흥군, 완도군을 마주보고 있다. 소록도, 나로도항 등 볼거리가 많은 곳이지만 고흥 여행의 백미는 팔영산(608m)을 비롯한 인근하고 있는 해안 마을을 찾는 일이다.

고흥읍에서 동쪽으로 25㎞ 떨어진 소백산맥의 맨 끝 부분에 위치한 팔영산(608m)은 8개의 봉우리가 남쪽을 향해 일직선으로 솟아있다. ‘

중국 위왕의 관수에 팔봉이 비쳐 이름지어졌다’는 등 수많은 전설을 간직한 채 고고한 자태를 뽐내는 이 산은 산세가 험준하고 기암괴석이 많으며 정상에 오르면 저멀리 대마도까지 조망되는 등 눈앞에 펼쳐지는 다도해의 절경이 장관이다.

1봉에서 8봉으로 이어지는 암릉 종주 산행의 묘미도 각별한데 가장 최단 거리는 팔영산 휴양림을 통하는 방법이다. 달이 휘영청 떠오르는 날이면 낙조까지 보고 내려와도 좋다.

휴양림까지는 하산길이 짧기 때문에 그다지 걱정하지 않아도 좋다. 400고지 정도에 자리잡은 시설 잘 된 휴양림(영남면 우천리)에서 하룻밤을 유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다.

이른 아침 서둘러 산막을 비껴 찾아갈 곳은 점암~남열리를 잇는 해안길이다. 이곳 해안길에서는 아름다운 일출을 만날 수 있다. 해안길은 예전 비포장이었다가 최근 들어서야 포장이 된 오지 마을. 특히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는 용암마을(영남면 우천리)은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마을 앞에 떠 있는 섬과 그 뒤로 한없이 펼쳐지는 바닷가가 어우러져 그 모습이 가히 환상적이다. 이곳에서 사자바위~남열~영남면으로 이어지는 길로 해안드라이브를 떠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여행의 묘미다.

찾아가는 길 | 서울~대전·진주간 고속도로~남해고속도로 진입해 호남고속도로 순천 나들목~순천 시내 거쳐 벌교 쪽으로 난 15번, 27번 공통국도 이용. 벌교에서 고흥으로 들어가는 외길 이용. 호남고속도로 승주IC(857번 지방도)~벌교(15, 27번국도)~고흥(15번국도) 혹은 서울~대전·진주간 고속도로 이용해 함양 분기점에서 88고속도로 이용. 남원에서 국도 따라 구례~순천으로 가는 방법도 있다. 국도라 다소 복잡하긴 하나 거리는 짧은 편.

별미집과 숙박 | 녹동항에서는 싱싱한 활어회를 맛볼 수 있다. 고흥에서 나로도 가는 길목인 포두면에 있는 포두식당(061-834-5555)은 한정식이 꽤 괜찮다. 팔영산 자연휴양림 주변으로는 특별한 맛집이 없어서 영남면을 찾아야 하는데 향원(061-832-6607)의 생삼겹살이 괜찮다. 나로도 소영항 주변에는 어시장은 물론 진미회관(061-833-6615), 순천식당(061-833-6441)이 있다. 거리는 다소 떨어져 있지만 감미횟집(061-833-4316)의 붕장어(일명 아나고) 구이와 별천지식당(061-835-3468)의 참장어구이도 소문난 맛이다. 여흥수산(061-832-6271) 등에서는 자연산 굴을 판매한다. 숙박은 팔영산자연휴양관(061-830-5430(고흥군청 농림과), 빅토리아가족모텔(061-832-3711(도화면), 썬비치(061-844-7661 녹동항), 스카이모텔(061-843-0014, 녹동항), 하얀노을(061-833-8311 나로도), 프라자모텔(061-835-6599 나로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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