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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나들이 등록일 : 2007-08-16 16:37

몇년전 국악계 숨은 명인들을 조명하는 시리즈의

다큐멘터리를 방영한적 있었는데..

진도 씻김굿의 유일한 현존 계승 단골(무녀)..

채정례 할머님의 친언니(무녀)를 보내는 절절한..

동생으로..

친언니를 보내는 안타까움과

제사장으로..

죽은자를 위한 산자의 어머니..

두 역할을 넘나드는

진도의 씻김굿판..

동작 하나하나..

소리 하나하나가 예술이었습니다..

진도의 가장 큰 인상이었습니다..

그후로 진도가 궁금해져 방문했었는데..

선입견이 있어서인지..

멋져보이는 섬입니다..

소리가 참 잘어울리는 섬인거 같아요...

국립 남도국악원에서 2007 여름특별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있는데..

가족과 함께 전통음악과 남도문화체험도 참 좋을것 같습니다..

1차는 지났고, 2차는 8월 17일~8월 19 일입니다..

예약 마감되었을거 같기도 합니다.

이외에 1박2일 주말 프로그램들도 있더라구요.

남도국악원바로가기

진도하면 떠오르는것들..

진도 씻김굿을 비롯해서 소리,

신비의 바닷길,

진도개,

세방낙조,

...

잔잔하게 즐길것이 꽤 많습니다..

고갯길을 돌아돌아 도착한..

산 중턱의 운림 산방...

아침 저녁으로 안개로 구름 숲을 이룬다하여..

" 雲林山房 "

남종화의 산실..

남화의 대가 소치 허련선생이

스승 김정희 선생이 세상을 떠나자

진도로 내려와 운림산방을 짓고 말년을 보냈다고 합니다.

연못앞 수양버들 아래 앉아 시원한 바람과 함께..

스피커에서 잔잔하게 들려오는 판소리, 가락...

시원함을 더해주는 매미소리.. 벌레소리들..

가끔 들리는 구수한 사투리 소리..

눈과 귀가 "호사" 했습니다..

담양 소쇄원.. 은둔적인 고고한 세련됨이 있다면

이 운림산방은 세상을 품는것같은 은은한 매력이 있는듯 해 보였습니다..

영화 스캔들에서 이 연못에 배를 띄우고 조씨 부인과 숙부인..

유희??^^를 즐기는 장면을 촬영했다네요..

지금은 이 고니녀석들이 연못에서 산과 운림산방을 바라보며 유유자적하고 있습니다~~..

소치기념관이 있어서..

소치 허련선생..

대를잇는 미산.. 남농으로 이어지는 작품들을 감상할수 있습니다..

이곳 운림산방의 아침 저녁의 풍광이나..

색조들이..

소치 선생을 더 크게 만들어 준거같아요..

이곳 뿐 아니라..

소치선생의 그림들...

진도의 느낌을..많이 닮았다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진도...

곳곳 드라이브 하는 재미도 있는데요..

다도해를 바라보며 낙조를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댓글(2)
  • 2007-08-17 08:40

    예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아직도 꿈만..
    예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아직도 꿈만 꾸고 있습니다 ㅠㅠ

  • 2007-08-21 16:15

    여기서 가려면 멀죠?..
    여기서 가려면 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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