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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평 석성리 석두마을 서쪽 끝에 자리한 돌머리 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 1Km, 너비 70m 규모로 이름 그대로 해변의 한 쪽 끝이 온통 바위로 되어있어 ‘돌머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돌머리라는 한자어로 마을 이름도 석두라 하였다.
물이 맑고도 얕아 해수욕하기에 적당하나 조수 간만의 차가 심한 편이다.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백사장 근처에 2700여평의 인공 해수풀장이 설치되어 있다.
간조 때면 넓게 드러나는 펄에 인공 다리를 놓아 게, 조개, 해초류 등의 갯벌생태를 체험할 수 있고, 해안에 조성된 초가 원두막에서는 싱싱한 여름과일을 즐길 수 있는 등 세심한 배려가 엿보이는 곳이다.
또한 인근의 궁산리와 돌머리의 바닷물 찜질은 유황성분이 많은 돌을 불에 달구어 바닷물 속에 넣고 찜질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산후통, 신경통, 피부염, 관절염 환자들에게 효험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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