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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드라이브 여행 등록일 : 2007-10-10 16:06

남해안 드라이브 여행

대전~통영 고속도로가 완전 개통되면서 남해안 당일 여행이 가능해졌다. 그래도 봄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 이틀쯤 잡고 남해군을 찾자. 연륙교가 놓인 남해도와 창선도 외에 조도, 호도, 노도 3개의 유인도와 73개의 무인도까지 합쳐 76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남해군은 무엇보다 302㎞의 해안선을 따라 그림 같은 절경이 연속된다. 남해 접근로는 두 가닥. 남해고속도로 하동나들목이나 진교 나들목에서 빠져나와 19번국도나 1002번 지방도로를 따라 남하, 남해대교를 건넌다. 2003년 4월 창선·삼천포대교 개통 이후 삼천포항에서 늑도와 창선도를 거쳐 진입하는 여행객들도 많아졌다. 사천시를 거쳐 남해로 들어설 경우 첫날 점심은 창선-삼천포 대교를 건너 창선교 부근의 식당에서 지족해협의 죽방렴을 바라보며 먹도록 하자. 회도 좋고, 멸치쌈밥도 좋다. 이제 물건리에서 미조항으로 이어지는 물미 해안도로(약 20㎞)를 달린다. 물건리에는 남한 최대의 방풍림뿐 아니라 60년대 초 외화 벌이를 위해 독일 취업에 나섰다 돌아온 한국인과 독일인 부부들이 살고 있는 독일마을과, 해오름예술촌(www.sunupart.co.kr 전화 055-867-0706) 등 그냥 지나치면 후회할 만한 명소가 여럿 있다. 미조항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항이자 최고의 멸치 어항 중 하나다. 물미 해안도로를 지나 상주해수욕장을 지날 즈음 시간이 많지 않다면 모래 곱기로 이름난 상주해수욕장의 모래밭을 걸어보고, 시간이 넉넉하다면 산허리를 넘고 해안도로를 따르다 금산 보리암 길로 접어들어 올라보자. 금산 보리암 입구 삼거리에서 19·77번 국도를 따라 1㎞쯤 더 가면 신전 삼거리. 여기서 왼쪽 1024번 지방도로를 타고 앵강만 해안도로를 따라 설흘산 산행 기점인 남면 선구리로 달려 첫날 일정을 마무리 짓는다. 펜션이나 민박집에서 저녁 태평양을 붉게 물들이는 노을을 바라보며 낭만에 빠져 있다 보면 밤하늘에 별이 반짝이고, 어느 샌가 다음날이 밝아올 것이다.

설흘산 산행

남해도 최남단의 남면 동서로 뻗어 있는 설흘산(雪屹山·482.5m)~응봉산(매봉·472.7m) 능선은 봄철에 인기를 끄는 산행 대상지다. 봄 분위기 물씬 자아내는 부드러운 능선과 스릴이 넘치는 바윗길을 따르는 사이 태평양까지 펼쳐지는 바다 조망과 더불어 아늑한 내륙의 산지를 바라보는 듯한 분위기가 계속된다.선구리 서낭 느티나무~병풍바위~칼바위~응봉산~설흘산~가천 다랭이 마을 코스는 3시간30분, 다랭이 마을 주차장~육조문능선~응봉산~설흘산~다랭이 마을 코스는 2시간 정도 걸린다. 설흘산 정상에서 가천 다랭이 마을로 내려서려면 응봉산 쪽으로 향하다 첫 번째나 두 번째 갈림목에서 왼쪽 길로 빠지도록 한다 능선상에 샘이 없으므로 식수는 출발 전 준비하도록 한다.점심 식사를 마치면 귀갓길을 서둘러야 할 시각. 이제 남해읍을 거쳐 남해대교를 건너기 전 이충무공의 유해를 처음 모셨던 이락사를 들러 여행을 마무리짓자. 비각 옆길로 돌면 울창한 송림길이 펼쳐진다. 산림욕을 하며 10여 분 걸어가면 충무공이 마지막 격전을 벌였던 노량해협이 보이는 누각 첨망대(瞻望臺)에 다다른다. 이락사에서 남해고속도로 하동 나들목이나 진교 나들목은 20㎞도 안 되는 거리다.

댓글(1)
  • 2007-10-12 12:18

    저두 남해..가끔 가는딩~..
    저두 남해..가끔 가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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