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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을 다시 잊어야 했다 등록일 : 2008-08-01 09:42

그곳을 다시 잊어야 했다

6ㆍ25전란의 한 자락에서부터 4ㆍ19와 5ㆍ16을 거쳐 80년 광주항쟁의 비극에 이르기까지 그 지난한 역사의 격변기를 소설로서 겪고 앓아온 이청준 신작 소설집. 3편의 중편, 4편의 단편, 그리고 4편의 에세이 소설 등 총 11편의 작품이 수록된 이번 소설집은 다양한 형식과 분량만큼이나 이청준 소설이 복원하고 추구해온 세계가 모두 실려 있다.

이번 작품집의 특징은 '에세이와 소설의 중간 단계'인 '에세이 소설'이 실려 있다는 것이다. <귀항지 없는 항로>, <부끄러움, 혹은 사랑의 이름으로>, <소설의 점괘(占卦)?>, <씌어지지 않은 인물들의 종주먹질> 등 4편의 에세이 소설에서 소설과는 다른 자연스런 삶의 생기와 소박한 사유의 은밀스런 성취감을 맛볼 수 있다.

또한, <그곳을 다시 잊어야 했다>와 <지하실>, <태평양 항로의 문주란 설화>에서 저자는 역사에 운명을 송두리째 빼앗겨버린 우리네 무지렁이들을 위한 씻김질을 하고 있다. 다양한 형식과 분량의 작품에는 삶에 대한 성찰, 인간 실존에 대한 성찰, 역사와 이념에 대한 성찰, 소설 쓰기에 대한 성찰, 소설쟁이로서의 성찰이 고루 담겨 있다.

작가 서문

아, 이청준- 창작집『그곳을 다시 잊어야 했다』에 부쳐_김윤식

천년의 돛배
그곳을 다시 잊어야 했다
지하실
이상한 선물
태평양 항로의 문주란 설화
부처님은 어찌하시렵니까?
조물주의 그림

에세이 소설
귀항지 없는 항로
부끄러움, 혹은 사랑의 이름으로
소설의 점괘(占卦)?
씌어지지 않은 인물들의 종주먹질

해설-소설이 무엇인지, 무엇이어야 하는지_이윤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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