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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읽는 책 등록일 : 2008-09-25 13:30

일러스트레이터 한울의 느낌 있는 책 읽기

한 장의 그림으로 책의 느낌을 표현한 독서에세이. '한울'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김지혁이 어렸을 적부터 읽어온 책들 가운데 인상적이었던 작품을 감상과 함께 한 장의 그림으로 표현했다.

요시모토 바나나, 아멜리 노통 등 근래 화제가 된 작가의 책들부터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 까뮈의 <이방인> 등의 고전까지 자신의 10~20대 질풍노도의 시기를 지탱해준 책 29권을 소개한다. 책의 이미지를 그대로 표현한 그림도 있고, 저자 자신만의 이미지로 완성한 그림도 있다. 더불어 베스트셀러에 의존하지 않고도 실패하지 않는 책 고르는 저자만의 비법도 소개한다.




'레이먼드 카버'하면 "힘 있다. 카버의 산문은 그 평이함에도 불구하고 그가 의도하는 바를 완벽하게 전달한다. 그의 빈틈없는 정교함은 신기에 가깝다"란 추천글이 생각나는데요. '아아 맞아, 정말 평범한 이야기지만 놀라운 힘을 가지고 있어'라며 끄덕끄덕 공감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번 일러스트는 「부탁이니 제발 조용히 해줘」라는 단편을 표현해봤습니다. 사실 레이먼드 카버의 소설이 지닌 분위기나 느낌을 표현하기에 제 그림은 많이 밝고 가벼운 편이라 자신이 없습니다만,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작가인지라 그려보고 싶었습니다. - 본문 80쪽, ''부탁이니 제발 조용히 해'에서

폴 오스터의 책 중에서 인상 깊었던 한 컷입니다. 어떤 책인지는 특별히 언급하지 않았지만, 폴 오스터의 인기작 중 하나이니 읽어보신 분이라면 아주 조금은 알아봐주실거라 믿겠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장면은 꼭 한번 그려보고 싶었을 만큼 상징적인 장소였으니까요.

자 이건 폴 오스터의 어떤 작품일까요? - 본문 49~50쪽, ''폴 오스터를 읽게 된 계기'에서

김지혁 -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 2008년 현재 웹, 책 표지, 광고 등 여러분야에서 그림 작업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작업한 책으로는 <경청>, <원거리 연애>, <나비지뢰>, <여자, 독하지 않아도 괜찮아>, <그녀들은 어떻게 다가졌을까>, <스페인, 너는 자유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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