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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보 마음 등록일 : 2009-07-14 08:59

급격하게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 당신의 마음은 숨을 쉬고 있나요?
은근한 사람 냄새를 풍기며 다가온 문태준 시인이 던지는 느리지만 느려서 더 강한 위로!


한국문단의 대표적인 서정시인 문태준의 첫 산문집 『느림보 마음』. 빠르게 더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에 발 맞춰 걷고 있지만 우리는 종종 혹은 매일 공허함과 허전함에 시달린다. 문태준 시인은 현대인들의 공허한 가슴을 희망과 여유로 채워 넣어줄 느릿한 이야기들을 펼쳐낸다. 한 발짝 비켜서는 법, 입에 향기로운 말을 담는 법, 느릿느릿 걸어가는 법을 비롯해서 시적인 언어로 그려낸 세상 구석구석의 따뜻한 이야기들을 섬세한 문체로 만나보자.

문태준의 이야기는 소박한 농민의 마음을 담고 있다. 그의 이러한 소박한 감성은 '이렇게 저렇게 살아라.'라고 가르치거나 자신을 뽐내며 으스대지 않는다. 대신 섬세하고 서정적인 풍경들을 펼쳐내며 한 박자 쉬어가는 마음의 여유를 전한다. 문태준 시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자연, 고향, 가족, 삶, 비움, 느림에 관한 이야기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느긋해진 마음으로 여유로워진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서정시의 위무의 성소로 이끄는 언어의 축복"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미당문학상」, 「소월문학상」, 「동서문학상」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지녔음에도 시인은 결코 화려하거나 겉치레에 의존하지 않는다. 그는 가식 없는 사색을 통해 소박하고 따뜻한 이야기들 전한다. 또한 지친 삶의 고통과 쓸쓸함을 따뜻하게 포용해서 위안과 희망으로 바꿔놓는다.

CP | 이 에세이는 이럴 때 보면 좋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늦은 밤, 감상적인 기분에 잠기지만 연락할 사람도 대화를 나눌 사람도 없는 시간이 있다. 그럴 때면 밑도 끝도 없이 밀려오는 우울함에 컴퓨터를 뒤적이거나 억지로 잠을 청하지 말고 『느림보 마음』을 펼쳐보자. 문태준 시인은 따뜻하고 느긋한 위로로 희망과 용기를 키워서, 삶을 '마음먹은 대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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