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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영화를 재미있게 보고, 서점에 갔는데 이 책이 보였다. 책이 먼저 나오고 영화가 제작되었다는 것을 그제서야 알았다. 작가는 77년생의 패션업계에서 잠깐 일한적이 있는 사람이었다.

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이책을 왜 2권을 만들었는 모르겠다는 것이다. 한권으로 충분했던 책이다 1권에서 앤드리아는 [런웨이]라는 패션 잡지에 '미란다'란 편집자의 어시스턴트로 일하면서 힘들어하는 그런 날들을 그린다.

패션에 'ㅍ'도 모르고 시작된 이 일에서 자충우돌하고 고달프고 기계적인 삶으로 들어가면서 악마같은 미란다를 철저하게 도와주어야하는 그녀가 가지는 자신의 그런 삶에 모순을 느끼지만 그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자신은 선택권이 없다면서 흘러가는 이야기는 지루하고 재미가 없다.

물론 물질만능주위의 최상이라 생각되는 명품을 다닥다닥 나열하며 사람을 설명하고 그것으로 이야기의 흥미를 이끌기라도 하듯이 나열되는 것은 오히려 협오스럽다. 작가가 그걸 노렸다면 뭐... 성공이다.

이 소설에서 흥미로운 이야기의 촛점은 딱 한가지다. 자신이 선택할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하며 사회생활... 직업... 더 낳은 삶을 위해 바쳐지는 시간과 자신의 희생은... 진정 날 위한 것인지... 주변의 사람들과 인간다운 만남을 유지할 수 없고 진정한 행복과 사랑을 할 수 없게 한다는 것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가족과 연인과 친구를 잃었다가 어떻게 찾을 것인지... 소설의 마지막 부분에서 이 모든 것들이 빠르게 진행되며 이야기된다.

방법은 하나다 자신의 전부를 차지하고 있는 과도한 업무에서 얻고자 하는 것을 포기하는 것이다. 단순하고 과감하게... 그럼 그게 끝이 아니고 다른 시작을 가질 수 있다는 것...

나도 결정하고 버리면 될까?
댓글(2)
  • 2007-02-15 16:33

    저두 잼나게 읽긴했는뎅.... 왜 2권으로 냈는
    저두 잼나게 읽긴했는뎅.... 왜 2권으로 냈는지 의아했습니다!! ㅎㅎㅎ
    어제 뽀도시.... 2권을 다 ~읽었네욤..ㅎ 디비디로 봐야지~~

  • 2007-03-20 09:15

    저는 영화로 봤는데 괜찮더라고요 나름 재미
    저는 영화로 봤는데 괜찮더라고요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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