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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의 토토 등록일 : 2007-01-02 17:12

퇴학전 일반학교 다닐때의 토토는 "재.. 외저래??"라는 말로 쉽게 이해하기 힘든 행동을 하는 아이였다. 못되고 버릇없진 않아도 남들과는 다른 행동과 생각을 갖고 있는 자체로 피해가 될 수 있다 여긴 학교는 어린 토토를 결국 퇴학시키는데..

그래서 찾게된 도모에학원..
지금으로 말하면 일명 대안학교인 셈인데.. 과연 교육의 참뜻을 알고 실천해가는 곳이 곳이 왜 대안학교고.. 단지 획일화 되어 있는 입시위주의 공장이 왜 전형적인 일반학교로 된건지 참 세상은 아이러닉하다.

30년대 일본.. 그것도 동양에서 이런 교육을 시도 했다는것에 무척 쇼킹했고, 어쩜 이런 교육을 실시했던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일본이라는 나라가 동양에서 제일 앞서는 것일줄도 모르겠다.

이 위대한 시도가 일반화가 되지 못한게 아쉽긴 하지만, 우리가 모르는 어딘가에 고바야시 같은 선생님이 또 계실지도 모른다는 것에 희망을 걸고 싶을 뿐이다.

어른이 되기전.. 특히 자기 생각을 완성해가는 과도기의 아동기와 청소년들은 논리성이 없다는 이유로..자칫 그들의 생각은 허무맹랑하다는 말로 치부되어 묵살되기 쉬운데 그러기 보단 그들의 창의적인 생각들을 존중하여 더 나은 긍정적 사고로 이어시켜주거나, 그렇지 못한 생각들은 왜 문제가 있는지 스스로 깨닫게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본다.

공부만 잘하면 모든지 용서해주는 우리의 교육상황 때문에.. 제대로된 인성교육을 받지 못한 아이들은 타인에 대한 존중이나 배려가 결여된 채로 사회로 배출되고 있다. 하여 이 사회는 점점더 이기심으로 가득차 각박하기 그지 없다.

서로의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가정에서는 부모가, 학교에서는 선생님이 그들을 사랑으로써 인성을 보살펴야겠고, 나라에서는 그들이 그 교육을 지향하는데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주어야 할것이다.

교육이 바로 서지 못하는 이상 나라의 미래도 없다고 본다.
좋은 씨앗없이 어찌 풍작을 기원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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