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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 처럼 나는 혼자였다

소설가 공지영의 삶과 사랑에 대한 고백, 자기성찰의 기록을 담은 책. (1996) 이후 10년 만에 발표하는 두 번째 산문집이다. 기형도의 '빈 집', 김남주의 '철창에 기대어', 자크 프레베르의 '이 사랑' 등 그의 문학적 토대를 이루었던 39편의 시(詩)와 각각의 시편들에서 이끌어낸 산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는 "나를 모욕하고, 나를 버리고 가버렸던 사랑"을 용서한다. "너무 무서워서 늘 용기를 내지 않으면 안 되었던 나의 길고 길었던 삶", "분노를 일으킬 만큼 일말의 동정심도 없는 인색한 삶"을 고스란히 받아들인다. 삶과 사랑에 관한 솔직한 고백과 자기성찰을 담고 있는 이 책을 통해, 생의 한가운데에서 상처받은 사랑을 치유하고 세상과 자신의 삶을 향해 화해와 용서의 손을 내민다.

시와 문학을 꿈꿔왔던 시절의 기억, 여성으로서의 삶과 생의 고독에 관한 이야기, 사랑의 상처와 그것을 통해 깨닫게 되는 더 큰 사랑과 용서 등에 대한 사유를 담고 있다. , , 등의 작품을 통해 볼 수 있는 작가 공지영의 문학적 성취, 그 바탕을 보여주는 책이다.
* 저자의말
오늘은 더 작은 한 방울의 물로 내려 깊이 스미고 싶습니다. 따뜻한 어둠 속에 웅크려 있고만 싶습니다. 언젠가 맑은 햇살 아래 샘물로 솟아오른다든가 강으로 흘러가 바다에 도달한다든가 이런 지당한 생각은 말로 그저 머물러 있고만 싶습니다. - 공지영
댓글(1)
  • 2007-07-05 00:23

    공지영씨 책은 정말 가슴속에 무언가를 남겨
    공지영씨 책은 정말 가슴속에 무언가를 남겨주는듯한 느낌이네요.
    도서관에서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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