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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가게 등록일 : 2008-02-21 08:35






무지개 가게 사람들은 삶의 한복판에서 씩씩한 희망을 일구어가는 이들이다. 그들은 저소득 소외계층의 자활을 돕는 사회연대은행에서 빌린 돈으로 가게를 열었다. 맹인 아저씨, 쭈꾸미 아줌마, 요리사, 플로리스트, 도자기 굽는 청년 등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은행과 함께 아름다운 기적을 만들어가고 있는 이웃들을 소개한다.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려고, 먼저 간 남편과의 약속을 지키려고, 몸이 불편한 아내에게 희망이 되려고, 한국의 전통 활을 지키는 궁장(弓匠)의 꿈을 지키기 위해. 소박한 기쁨마저 커다란 행복으로 믿으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생활인들의 모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국내에서는 495개의 무지개 가게가 생겨났다. 사회연대은행에서 빌린 돈을 모두 상환한 가게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다른 이웃을 후원하는 가게도 있다. 나눔을 이자처럼 불려가며 희망의 징검다리가 되어주는 가게도 있다. 무지개 가게가 하나씩 늘어갈 때마다 생겨난 희망, 생동하는 삶의 기운과 마주하게 하는 책이다.



그동안 일을 너무 많이 한 탓에 퇴행성관절염이 와서 손은 울퉁불퉁 볼품이 없지만 저는 언제나 미소를 짓습니다. 이제 절 아는 사람들은 더 이상 제 손을 안타까워하지 않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손을 가진 사람이라는 칭찬도 해줍니다. 아이들은 집을 들고 날 때 꼭 엄마의 뺨에 뽀뽀를 합니다.
"네가 늦게 다니면 엄마 신경 쓰고, 남들 입에도 오르내리니까 학교 끝나면 집으로 바로 와."
중학생인 여동생을 타이르는 아들이나,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딸을 멀찍이 지켜보며 저는 눈물이 핑 돕니다. 고등학생 아들이 이제 제법 컸다고 엄마만 사랑해 주는 좋은 사람 만나 결혼하랍니다. 그런 사람이라면 자기가 '아빠'라 불러 줄 수 있다고 말입니다. 저는 심성 고운 아들딸이 고마워서라도 그런 생각을 접습니다. 아빠 없이도 잘 커 준 고마운 자식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내 귀한 애인들입니다.
저는 요즘 오리나루라는 가게를 운영합니다. 장사가 잘될 때나 못될 때나 조급해하지 않습니다. 철이 되면 어김없이 가게 앞에는 국화가 피어납니다. 그 은은한 향기가 가슴 깊숙이 스며드는 것이 쌉싸래하니 참 좋습니다. 그 향내를 맡을 때마다 국화꽃처럼 살아야겠다고 마음먹습니다. - 본문 중에서



성공한 인생이란 자신의 고난을 이겨 내고 웃는 삶이 아닐까요? <무지개 가게>는 성공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고, 새로운 하루를 열어 줍니다. 웃음을 잃지 않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우리 사회의 모든 가장들에게 이 책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 김미화 (방송인)

한국의 사회연대은행이 저희 그라민은행처럼 가난한 사람들을 지원하고 있다는 것을 무척 기쁘게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마이크로크레디트가 성공하기를 기원하며, <무지개 가게>를 통해 삶의 희망을 증명한 모든 분들을 마음속 깊이 응원합니다. - 무하마드 유누스 (2006년 노벨평화상, 마더 테레사상 수상자)

눈이 펑펑 쏟아지는 날, <무지개 가게>에 실린 이야기들을 읽었습니다. 삶이란 말의 의미와 가치를 다시 생각했습니다. 때로 삶이 무의미해지거나 무력해질 때, 무지개 가게 사람들을 떠올리게 될 것 같습니다. 그들이 눈처럼 따뜻하게 감싸 안아 줄 테니까요. - 이학영 (YMCA 총재)

무지개 가게 사람들에게 돈은 아주 작은 디딤돌이었을 뿐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적을 일궈 낸 사람들, 그들의 씩씩한 삶에서 인생을 바꾸는 아름다운 힘을 배웠습니다. 다시 시작하는 모든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 황영기 (전 우리은행장)
댓글(1)
  • 2008-02-27 14:59

    요즘 이책..많이 나오는것 같던데.....
    요즘 이책..많이 나오는것 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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