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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언의 음악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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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00분

사연 주문서

삼춘기가 온 우리 아들과 화해하기 위한 노래 신청합니다.

안녕하세요~~~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을 둔 초보엄마 예요~~~

정말 여리고 사랑스러운 아들인데 요새 자꾸 부딪히네요.

너무 너무 사소한 일들인데 저도 화를 불같이 내고 아들도 같이 짜증을 내버리고 마네요.


돌아서면. 아니 한번 숨만 들이켜 마셔보기만 해도 후회를 하는데 그 순간 쌓이고 쌓인 감정의  크기가 너무도 크게 내 질러지네요,


힘들게 가졌던 아이이고 정말 사랑하고 소중한 아이인데. 매일 반복되는 작은 아주, 사소한 마음의 상처가 늘 아프게 하루가 지나가고 있어요. 


잠이 들기전에 그렇게 싸우다가도

저와 아이들은 서로 안아주며

" 사랑해. 잘자고 늘 행복하게 건강하게 잘살자~"라며 주문을 외워요. 

그런데 요샌 저 말에 "아깐 미안했어. 엄마도 화를 안내볼게"이러면 아들도  "엄마 미안했어. 사랑해"

이 말이 꼭 따라붙네요.


사랑을 정말 많이 많이 주고 싶은데. 누구보다 행복한 아이로 키우고 싶었는데 당연히 그럴거라 자신했는데 반복적인 일상에 잠시 잊고 있었네요.


조금 후면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올 시간입니다.

오늘 문을 열고 아이가 들어오면 꼭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해줘야겠어요~~

엄마가 안아주면 너무 행복하다는 저희 아이.

"동재야. 엄마가 표현하지 못할 만큼 너무나 사랑하고 소중한 내아들. 늘 행복하고 사랑받고 행복한 날들만 만들어주고 싶어. 지친날이 있더라도 같이 안아주며 사랑하며 즐기며 살자~내사랑~오늘도 고생했고 우리가 늘 자기전에 하는 주문처럼 행복하고.건강하고 씩씩하고 우리모두 오래오래 잘살자. 하나.둘.셋 사랑해~"



신청곡은 아이가 좋아하는 아이브이 "OFF THE RECORD"입니다. 추워진 날씨에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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