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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사건 특별법 제정 이후,
후속조치의 중요성과 필요성,
시급성에 대한
지역 사회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여수시가 마련한
온라인 시민 설명회에서는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마지막 기회라는 말이
참석자들에게 가장 와 닿는 대목이었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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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의 대립이 빚은 참혹한 역사의 비극.
제주4.3사건과
하나의 역사로 연결된 여순사건이
사건 발생 73년 만에
특별법이 제정된 이후
또다시 새로운 시험대 앞에 섰습니다.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궁극적으로 배보상 단계까지 가기 위해
반드시, 그리고 명확하게 넘어야 할
후속조치들을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주4.3사건이 지난
20년간 해 온 과정을
여순사건은 길어도
10년 안에 다 해내야 합니다.
당초 법안보다 상당히 퇴보해버린
특별법의 한계를 극복하고
피해접수와 조사, 진상규명 결정을 거쳐
기념공원 조성과 국가기념일 지정 등,
위령 사업까지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지역 사회 모든 구성원들이
적극 참여해야 할 가장 중요한 현안인 셈입니다.
◀SYN▶이영일 여수지역사회연구소장
(문제는 이 일들을 어떻게 풀어내느냐라는
부분(인데 이 문제)들은 유족들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풀어가야될 과제라는 것입니다.)
여수시는 우선
이같은 후속조치를 지원하고 총괄하기 위해
내년초, 정부차원의
명예회복위원회와
전남도 산하 실무위원회 구성 단계부터
2024년 말까지 단계별로
추진 계획을 세워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여수시의회도
여순사건 특별법의 제정은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을
감안할 때 시작일 뿐이라며,
발빠른 대응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SYN▶민덕희 여수시의회 여순사건 특위 위원장(2'52"~3'09")
(여순사건은 사건이 발발한지
73년이 지나 유족 대부분이 돌아가시거나
고령인 관계로 법에 대한 이해도 쉽지 않지만,
그보다 법이 제정되면
곧바로 보상이 될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에 충분한 안내와 홍보가 필요합니다.)
특히, 여순사건이 특별법 제정의 취지를 살려
반복되지 말아야 할 아픔의 역사에서
화해와 상생의 역사로
새롭게 기록되기 위해서는
이제 시작된 후속조치들이 더욱더 중요해졌습니다.
◀SYN▶이영일 여수지역사회연구소장
(강조하다시피 , (여순사건 진상규명 기회가)
73년만에 주어졌고,
(특별법이) 20년만에 발의돼 가지고 한 것인데,
이것은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입니다.
다시 이런 기회가 없습니다.
이 기회를 놓히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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