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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봄철 건강불청객, 새학기 감염주의보가 떴다 등록일 : 2014-03-12 02:51
아이들 봄철 건강불청객, 새학기 감염주의보가 떴다!
새학기를 맞아 사람이 많은 곳에 노출되는 아이들에게 찾아오는 감염 불청객들! 어린이집, 학교에서 옮기기 쉬운 수족구병, 수두, 로티바이러스에 아폴로눈병까지! 영유아 및 어린이들이 쉽게 감염될 수 있는 질병과 엄마와 함께 아이가 꼭 지켜야 할 예방 생활습관을 알아봅니다.
예방백신이 없어 더 위험한 영유아 수족구병
수족구병은 생후 6세부터 5세 미만 영유아에게 많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감염병인데요. 예방백신이 없기 때문에 엄마들 사이에서는 유난히 더 신경이 많이 쓰이는 병이기도 합니다. 수족구 병은 대부분 7~10일정도가 되면 자연적으로 회복이 되지만 혹시라도 바이러스가 다른 곳으로 옮겨갈 경우 큰 병이 될 수 있는데요. 뇌에 침투하면 뇌수막염을, 간에서는 간염을, 심장에서는 심근염을 발병시킬 수 있어 예방과 조기치료가 중요합니다.
영유아의 95%가 거쳐가는 질병, 로타 바이러스
장 트러블을 일으키는 로타바이러스는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방심하는 일이 많은 질병 중 하나인데요. 5세 이하 영유아의 95%가 최소한 한 번은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흔한 질병이지만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심각한 탈수증상 때문에 사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데요. 하지만 예방접종을 통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합니다. 바이러스의 생존력이 강한 편이라 알코올 손 소독제를 사용해도 100% 예방이 쉽지 않으니 집에 누가 방문하거나 외출했다 돌아오면 뜨거운 물에 20초 이상 비누로 깨끗하게 손을 씻으세요.
성인이 된 후까지 남아있는 끈질긴 바이러스, 수두
수두는 보통 생후 12~15개월에 기본 접종을 통해 예방백신을 맞게 하고 있는데요. 물론 접종만으로 100% 예방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증상은 훨씬 가볍게 지나갈 수 있습니다. 수두역시 처음에는 감기와 증세가 비슷한데요. 주로 재채기를 통해 감염되고 전염성도 강한 질병입니다. 전염성이 강한 만큼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두가 위험한 것은 증상이 사라진 뒤에도 바이러스가 죽지 않고 잠복해 있기 때문인데요.성인이 된 후 면역력이 약해진 시기를 노려 대상포진으로 업그레이드돼 괴롭힐 수 있는 끈질긴 질병이라는 것 기억하세요!
한명이 걸리면 순식간에 퍼지는 아폴로 눈병
아폴로 눈병이라고 불리는 급성출혈성결막염은 보통 여름에 걸리기 쉬운 질병으로 알고 있지만 기온차 때문에 실내활동이 많고 단체생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봄환절기 역시 주의해야하는데요. 아폴로눈병은 바이러스에 의한 병증이기 때문에 특별한 치료약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5~7일 후에 후유증 없이 치유가 됩니다. 단, 안약을 아무거나 사용하거나 의사의 처방 없이 스테로이드제 안약을 사용하면 오히려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진단은 의사에게!
만물이 소생하는 봄, 우리를 괴롭히는 각종 바이러스도 함께 소생한다는 것 늘 유념해야할 것 같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우리 아이들 신학기 단체 생활을 시작하며 골치 아픈 전염병으로 시름시름 앓지 않게 주요 질환들은 미리미리 예방하시기 바랍니다.